익익명 사용자마드리드 TOC 호스텔은 위치가 정말 최고였습니다. 솔광장과 지하철역에서 2~300미터 거리로 아주 가까웠어요. Sol 역 Mayor 출구에서 나오면 걸어서 금방 도착합니다.
이 호스텔은 오래된 건물인데, 내부 계단 같은 곳도 정말 아름다웠어요. 매일 오고 갈 때마다 계단 구경을 하곤 했는데, 엘리베이터는 좀 느린 편이었어요.
호스텔은 처음 묵어봐서 사실 걱정이 좀 됐었거든요. 8인 여성 도미토리에서 4박을 했는데, 함께 지낸 분들이 다들 너무 좋았어요. 내향적인 분들도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 만큼 다들 조용히 오가며 서로 방해하지 않고 가볍게 'Hola' 인사만 나눴습니다.
세면대 벽에는 헤어드라이어가 비치되어 있었고, 화장실 두 칸과 샤워실 두 칸은 침실과 문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크게 불편함이 없었어요. 다들 공용 공간 위생도 깔끔하게 잘 지켜주셨습니다. 공용 공간에서는 아침에 조식이 제공되고, 주방도 같은 곳에 있었어요. 전기포트, 오븐, 접시, 컵, 식기류 등 주방에 필요한 모든 것이 잘 갖춰져 있었죠. 어느 날 저녁 여기서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창밖으로는 아름다운 거리 풍경이 펼쳐져서 소소한 행복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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