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영광, 그리고 대청봉에서의 하늘 높은 감정

설악산 대청봉(해발 1708m)은 정말 만만치 않은 산입니다. 긴 등산이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와, 이건 정말 사람을 시험하는 코스였어요. 우리는 춘천 쪽에서 일찍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꽤 평온한 숲길이었고, 새소리와 함께 좋은 분위기 속에서 걸었습니다. 하지만 곧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계속 오릅니다. 멈추지 않고요. 이 등산은 전신 운동이에요. 계단, 바위, 끝없이 이어지는 지그재그 길까지. 하지만 높이 올라갈수록 시원해지고, 경치도 점점 멋져집니다. 산이 점점 열리면서 능선에 도달하면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 듭니다. 정말 마법 같은 순간이에요. 대청봉 정상에 도달했을 때는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어요. 얼굴에 부는 바람, 360°로 펼쳐진 경치, 완전히 지친 다리, 하지만 머릿속은 "이거야!"라는 느낌으로 가득 찹니다. 정상에서 쉬면서 친절한 등산객들과 간식을 나누고 사진도 엄청 많이 찍었어요. 이 등산은 확실히 힘들지만,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 보상은 정말 대단합니다. 잘 준비하고, 일찍 시작하고, 고통을 받아들이세요. 한 걸음 한 걸음이 모두 가치 있는 경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