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WK SEOUL 📍

루크서울은 6호선 상수역 4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카페입니다. 루크(leek)는 look이라는 패션용어에 많이 쓰이는 단어를 유럽에서 변형해서 사용하는 단어인데요,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look이 아닌, 본인만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뜻한다고 합니다. 루크서울은 브랜드 네이밍처럼 이 공간만이 가진 서비스가 3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 콜키지 서비스입니다. 가끔 지인분들께 원두를 선물 받은 적 있으시죠? 커피를 좋아하고 즐기지만, 선물로 받은 이 원두를 집에서 어떻게 처리할 방법이 없을 때가 많았습니다. 루크서울에서는 원두를 갖고 오면 그 원두로 커피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2,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진행하고 있어, 원두를 활용하지 못하는 분들께 매력적인 서비스라고 생각되네요. 두 번째, 빈 키핑 서비스입니다. 제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한 서비스인데요. 우선 커피 4잔 15,000원을 선결제한 후 가능한 2주 내에 언제든 마시고 싶을 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한 마디로 원두를 킵 해놓을 수 있는 서비스죠. 우리가 보통 양주를 마시는 Bar에서 키핑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을, 커피에 결합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본인이 마셨던 맛있었던 그 원두, 그 커피를 기억하고 다시 맛볼 수 있게 해줍니다. 다만 싱글 오리진은 제외하고, 루크 블렌드로 아메리카노 또는 라떼만 가능하오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세 번째, 커스텀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원두 선택부터 추출 도구, 온도 등 본인만의 커피를 개성 있는 커피로 커스텀 할 수 있습니다. 마치 내 취향을 맞춰주는 큐레이션 서비스 형태인데요.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같은 원두에 추출 도구만 변경하더라도 다른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추출 도구를 하나씩 정하고 커피를 맛보면서, 본인 스타일의 커피를 찾아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화된 3가지 서비스를 가진 루크 서울의 공간은 블랙과 브라운이 공존하는 작은 공간입니다. 테이블은 약 4개 배치되어 있으며, 계산대 옆에는 빈키핑 서비스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에티오피아 드립 커피와, 루크블렌드 아이스 라떼, 크로플을 주문하였습니다. 직접 로스팅을 하셔서 3가지 싱글오리진의 커스텀 원두들은 정기적으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와 여러분이 이 글을 보는 시기에 원두가 달라질 수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에티오피아 드립은 향에서 신선한 원두에서 느낄 수 있는 오일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티로즈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사장님이 청사과 느낌과 건자두 느낌을 살려주셔서 복합적인 과일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커스텀 서비스를 통해 하리오 추출 도구를 선택해 부드러운 커피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루크블렌드의 아이스라떼는 제 아내가 근래 마셔본 라떼중에 가장 맛있다고 극찬한 라떼인데요, 색만 봐도 찐하고 꾸덕꾸덕함이 느껴지는 라떼였습니다. 루크블렌드가 니카과라와 콜롬비아를 블렌딩하여 페퍼민트의 좀 화사한 맛의 라떼에서도 나타나 입안을 가득 채우는 것 같아요. 라떼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아이스크림이 얹어진 크로플은 일단 다른 카페에서 만날 수 있는 크로플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착합니다. 요즘 크로플 8~9000원 하던데요. 합리적인 가격에 아이스크림과 크로플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음악은 재즈힙합이 흐르는데요, 블랙과 브라운이 공존하는 공간에 차분한 분위기지만 고급스러운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음악 장르였습니다. 상수동, 합정, 홍대 인근에서 나만의 시그니처 커피를 찾고 싶다면, 매일 가고 싶은 단골카페를 정하지 못한 분들이라면 루크서울을 추천합니다. #skiadventure #staycation #themepark #beachlife #viewontop #coffeeshop #coffee #coffeelover #coffeeshopvib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