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간장게장

이 날의 점심은 오후 2시에야 진행되었고, 드디어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간장게장을 먹게 되어 너무 기뻤다. 그 날 원래 가고 싶었던 곳을 찾으려고 했지만 근처에서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 너무 친절한 젊은 한국 커플에게 물어봤더니, 그들의 도움으로 이미 문을 닫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시 근처에 다른 간장게장 전문점이 있는지 검색해보다가 우연히 중앙역 근처에 있는 이 '엄마 간장게장'을 발견했다. 식당에서는 간장게장 세트를 22,000원/인(2인 이상 주문 가능)으로 제공하니 걱정할 필요 없다! 세트에는 여러 가지 전채 요리, 김치전, 노란가자미 구이와 밥이 포함되어 있으며, 물론 간장게장도 포함된 푸짐한 한 상이다. 반찬 종류가 많아서 좋아하는 것을 계속 리필해서 먹을 수 있다. 이 무청국은 맛이 깔끔하고 간장게장의 진한 맛과 잘 어울린다. 세트에 포함된 노란가자미 구이는 매우 바삭하고 비린내가 전혀 없어서 놀랐다. 한국 사람들이 생선을 이렇게 잘 굽는 줄 몰랐다. 주인장이 간장게장을 먹기 편하게 해체해 주었다! 꽃게는 아주 크지는 않지만 살이 꽉 차 있고, 안에 주황색 게장이 가득 들어 있어 매우 매력적이다. 주황색 게장이 가득한 게딱지는 정말 군침이 돌게 한다! 부드러운 밥과 함께 먹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데, 달콤한 게장이 밥알을 감싸고 먹는 맛이 정말 일품이다. 역시 밥도둑이라는 말이 딱 맞다. 게살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달콤한 게장 외에도 부드럽고 신선한 게살이 입안에 들어가면 즉시 달콤한 맛이 머리까지 퍼진다. 역시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맛이다. 이 식사는 약 230 홍콩 달러를 썼는데, 홍콩에서는 간장게장 한 마리도 먹지 못할 가격이라 정말 가성비가 좋다! 주인장은 관광객을 매우 환영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소품을 준비해 두었다. 만약 당신도 간장게장 팬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