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타라 치앙마이 리조트

호텔이 좀 오래되긴 했지만,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 편리했고 서비스도 훌륭해서 전체적으로 만족했습니다. 호텔 내 스파도 정말 좋았어요. 특히 이곳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분위기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정말 최고예요! 치앙마이 시내에 머문다면 꼭 추천하는 숙소입니다. 스파 시설도 훌륭하며, 관리가 매우 잘 되어 전혀 낡은 느낌 없이 고풍스러운 매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1921 레스토랑은 역사적인 건축미가 돋보였어요. 호텔 스파에서는 NAD+ 테라피도 받을 수 있었는데, 가격이 투명하고 전담 간호사분들이 상주하여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스위트룸 혜택으로 매일 해피아워 칵테일과 세탁 6벌 서비스까지 제공되어 매우 편리했습니다.

호텔이 너무 예뻤고, 조식도 아주 맛있었어요.

오래된 리조트 호텔인데도 불구하고, 치앙마이에 있는 이곳의 서비스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겉으로는 직원들이 친절했지만, 실제로는 세부적인 부분에서 전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저녁에 배달 음식을 두 개 시켰는데, 언어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서 프런트 데스크로 가서 번역 앱을 이용해 배달 음식을 방으로 가져다줄 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프런트 데스크 남자 직원은 흔쾌히 알겠다고 하면서 제 방 번호를 물었습니다. 그 후로 긴 기다림이 시작되었습니다. 배달 앱에는 이미 음식이 프런트 데스크에 도착한 지 30분이 지났다고 떴습니다. 방이 프런트 데스크에서 멀어서 내려가고 싶지 않았지만, 너무 배가 고파서 어쩔 수 없이 직접 프런트 데스크로 갔습니다. 프런트 데스크 직원은 저를 보더니 반갑게 배달 음식을 건네주었습니다. 야간 근무라 직원이 적어서 바빠서 못 가져다준 건가 하고 일단 이해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호텔 조식을 먹고 싶지 않아 또 배달 음식을 시켰습니다. 전날 밤의 경험 때문에 직접 내려가서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태국 배달 음식은 대부분 비닐봉지에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프런트 데스크 여자 직원에게 그릇 두 개를 부탁했습니다. 프런트 데스크 직원은 이번에도 흔쾌히 알겠다고 하며 제 방 번호를 묻고는 방으로 돌아가 있으면 가져다주겠다고 했습니다. 아침이라 직원이 많으니 문제없겠지 싶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40분이 넘는 기다림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또 어쩔 수 없이 프런트 데스크로 갔는데, 아까 그 여자 직원이 있었습니다. 그릇이 왜 아직도 안 오냐고 물으니, 그녀는 '지금도 필요하세요?'라고 되물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화가 났지만 꾹 참고 '당연하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소파에 앉아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잠시 후 아주머니 한 분이 그릇을 가져다주셨습니다. 제가 다시 방으로 돌아가 배달 음식을 먹기까지 또 한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이 호텔의 형식적인 서비스 교육이 과연 호텔의 운영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