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디즈니랜드 주토피아 어트랙션부터 꿀팁까지

오늘은 상하이 디즈니랜드 주토피아의 필수 어트랙션부터, 긴 대기 시간을 줄이는 방법, 그리고 놓치면 아쉬운 즐길 거리까지 차근차근 정리해 볼게요.

상하이 디즈니랜드 주토피아 기본정보

사진 출처: 트립닷컴

상하이 디즈니랜드 주토피아는 2023년 12월, 세계 최초로 문을 연 주토피아 테마 구역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아, 진짜 영화 속에 들어온 느낌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요.

주디 홉스가 처음 마주했을 법한 거대한 간판부터, 동물들의 크기에 맞춰 만들어진 문과 신호등, 거리 곳곳에 숨어 있는 디테일까지… 하나하나 그냥 지나치기 아쉬울 정도로 섬세하게 구현돼 있습니다.

건물 하나, 간판 하나에도 이야기가 깃들어 있어서 바쁘게 지나가기보다는 천천히, 주토피아 거리를 거닐듯 둘러보는 게 훨씬 더 재미있어요. 어느 순간엔 내가 잠시 이 도시의 시민이 된 듯한 기분도 들고요.

상하이 디즈니랜드 주토피아 어트랙션: 주토피아 핫 퍼슈트

사진 출처: 상하이 디즈니랜드 공식 홈페이지

상하이 디즈니랜드 주토피아에 왔다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어트랙션은 바로 ‘주토피아: 핫 퍼슈트’입니다. 이 놀이기구 하나를 타기 위해 주토피아를 찾는 사람도 많을 만큼 인기가 정말 높아요.

어떤 놀이기구인가요?

탑승객은 주토피아 경찰국의 신입 경찰이 되어 주디 홉스와 닉 와일드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경찰차를 닮은 라이드에 타고, 정해진 레일 없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툰드라타운, 사바나 센트럴, 열대우림 같은 다양한 지역을 넘나들게 되죠. 방향과 속도를 예측할 수 없어서, 타는 내내 더 몰입하게 되고 긴장감과 재미도 배가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애니매트로닉스로 구현된 캐릭터들이에요. 움직임과 표정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이거 진짜 살아 있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단순한 놀이기구라기보다는 짧은 액션 영화를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기다림마저 즐거워지는 대기 라인

인기가 많은 만큼 대기 시간은 긴 편이지만, 그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게 두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어요. 대기 공간이 주토피아 경찰서 내부처럼 꾸며져 있어서, 마치 영화 속 세트장 안에 들어온 느낌이 들어요. 도넛을 좋아하는 클로하우저가 반겨주고, 주디와 닉의 책상, 보고 서장의 브리핑 공간까지 곳곳에서 영화 장면을 떠올릴 수 있는 요소들이 가득합니다.

벽에 붙어 있는 안내문과 소품들에도 소소한 이야기가 숨어 있어서 구경하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지나갑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주토피아 대기 시간 줄이는 방법

사진 출처: 트립닷컴

주토피아는 현재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가장 붐비는 구역 중 하나라, 들어가기 전 간단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1. 오픈런 전략

가장 기본이면서도 효과가 좋은 방법입니다. 개장 시간에 맞춰 입장한 뒤, 다른 곳은 잠시 미뤄두고 바로 주토피아로 향하면 비교적 짧은 대기 시간에 탑승할 수 있어요.

2. 디즈니 프리미어 액세스(DPA) 이용

시간이 많지 않다면 유료 패스인 ‘디즈니 프리미어 액세스’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유료이긴 하지만, 상하이 디즈니랜드 패스트 패스와 비슷한 개념으로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서 일정이 빠듯한 분들께 특히 유용해요. 상하이 디즈니랜드 공식 앱이나 트립닷컴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데, 인기 시간대는 빨리 매진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 두는 걸 추천합니다.

3. 폐장 시간대 노리기

의외지만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저녁이 되면 퍼레이드나 다른 어트랙션으로 사람들이 분산되면서 대기 줄이 조금씩 줄어들기도 해요. 하루를 천천히 즐긴 뒤, 마지막 코스로 주토피아를 넣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에요.

상하이 디즈니랜드 주토피아 즐길 거리

사진 출처: 트립닷컴

어트랙션 '핫 퍼슈트' 외에도 상하이 디즈니랜드 주토피아에는 놓치기 아까운 소소한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닉 발바닥 아이스크림

주토피아에 왔다면 닉 발바닥 아이스크림은 한 번쯤 꼭 맛보세요. 영화에 등장했던 바로 그 귀여운 발바닥 모양이고, 상큼한 베리 맛이라 부담 없이 즐기기 좋아요. 사진 찍기에도 좋고, 더운 날엔 시원하게 당 충전하기 딱이에요.

주토피아 캐릭터와의 만남

운이 좋다면 주디와 닉을 직접 만날 수도 있어요. 주토피아 거리를 걷다 보면 건물 안이나 골목 근처에서 깜짝 등장해 인사를 건네기도 합니다. 대사는 주로 중국어지만, 표정과 몸짓만으로도 충분히 상황이 전해져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요. 같이 사진을 찍어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상하이 디즈니랜드 주토피아는 단순한 놀이기구 구역이 아니라, 영화 속 세계를 직접 걸어 다니며 체험할 수 있는 작은 도시 같은 곳이에요. 주토피아 어트랙션을 즐기려면 긴 기다림이 필요하긴 하지만, 그 시간마저 즐거운 추억으로 만들어 줄 멋진 경험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상하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주토피아만큼은 꼭 일정에 넣어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