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유럽이 공존하는 이스탄불 여행

과거와 현재, 아시아와 유럽이 공존하고 있는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 지금부터 이스탄불 여행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볼까요?

사진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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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도시 중 하나인 터키 이스탄불! 이스탄불은 마르마라해와 흑해를 연결하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건설된 도시예요. 이 보스포러스 해협을 기준으로 서쪽은 유럽, 동쪽은 아시아이기 때문에 이스탄불은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선에 놓여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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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으로 중요한 곳에 위치해 있다 보니 이스탄불은 1,500년 넘게 여러 국가의 수도로서 기능했어요. 기원전 6세기에는 그리스 비잔티움, 4세기에는 로마 콘스탄티노플, 14세기에는 400년 넘게 오스만 제국의 수도였죠. 그래서 이스탄불 여행을 하다보면 고대, 중세, 근대, 현대 건축물을 모두 만나볼 수 있어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유럽과 아시아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여행지가 바로 이스탄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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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스탄불은 더 이상 터키(튀르키예)의 수도는 아니에요. 이스탄불이 터키 서북쪽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터키 공화국이 세워지면서 앙카라로 천도했어요. 더 이상 수도로서의 기능은 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탄불은 여전히 터키에서 가장 큰 도시랍니다. 심지어 유럽과 중동을 통틀어 가장 큰 도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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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은 198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고대부터 이어진 특급 대도시예요. 그럼 지금부터 고대, 중세 로마 계열의 유적, 그리고 현대 건축물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이스탄불 여행을 떠나 볼까요?

사진 출처: iGA 홈페이지

이스탄불 공항은 총 2군데가 있는데요. 하나는 이스탄불공항(iGA), 또 다른 하나는 사비하 괵첸 국제공항(SAW)이에요.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객은 이스탄불 여행을 할 때 이스탄불공항을 이용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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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이스탄불까지는 직항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어요. 우선 대한민국 국적기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이스탄불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어요. 또 터키 국적기인 터키항공도 마찬가지고요. 이스탄불 비행시간은 직항 기준 약 12시간이 소요됩니다.

이스탄불은 경유 항공편도 다양한 편이에요. 쓰촨항공, 카타르항공, 에티하드항공, 우주베키스탄항공, 중국국제항공, 에티오피아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에어아스타나, 홍콩항공 등이 인천국제공항과 이스탄불공항을 오가는 노선을 운항하고 있답니다. 경유 시에 한국에서 이스탄불까지의 비행시간은 국적기와 경유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 15시간이 소요돼요.

확실히 직항보다 경유가 저렴하기 때문에 이스탄불 여행 경비를 줄이고 싶으시다면, 경유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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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은 보스푸르스 해협의 영향으로, 지중해성 기후와 아열대 기후에 걸쳐 있어요. 우선 마르마르해 해안선을 따라서는 지중해성 기후를 띄고, 동쪽에서 흑해까지는 습한 아열대 기후를 보여요. 게다가 동쪽 지역의 산지에서는 해양성 기후가 나타나기도 한다고 해요.

이스탄불의 한 해 평균 기온은 14℃이며, 연강수량은 760~900㎜이에요. 지형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겨울에는 한국보다 따뜻하고 여름에는 한국보다 덥지 않아요. 여름엔 최고 기온 30도를 잘 넘지 않고, 겨울엔 영하로 떨어지는 일이 거의 없답니다.

이스탄불 여행 추천 시기는 3~5월과 9~10월이에요. 해당 시기가 날씨가 선선해서 여행하기 좋아요. 6~8월은 덥긴 하나, 강우량이 많지 않아서 쾌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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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최고 기온: 9도 🔻최저 기온: 3도

2월 🔺최고 기온: 9도 🔻최저 기온: 3도

3월 🔺최고 기온: 12도 🔻최저 기온: 5도

4월 🔺최고 기온: 17도 🔻최저 기온: 8도

5월 🔺최고 기온: 22도 🔻최저 기온: 13도

6월 🔺최고 기온: 27도 🔻최저 기온: 18도

7월 🔺최고 기온: 29도 🔻최저 기온: 20도

8월 🔺최고 기온: 29도 🔻최저 기온: 20도

9월 🔺최고 기온: 25도 🔻최저 기온: 17도

10월 🔺최고 기온: 20도 🔻최저 기온: 13도

11월 🔺최고 기온: 15도 🔻최저 기온: 8도

12월 🔺최고 기온: 11도 🔻최저 기온: 5도

자료 출처: NOAA

터키 이스탄불은 우리나라와 6시간 시차가 있는데요. 이스탄불이 서울보다 6시간 느리답니다. 예를 들자면, 이스탄불이 오후 4시라면, 서울은 오후 10시랍니다. 터키는 써머타임을 시행하지 않는 국가이기 때문에 1년 내내 시차는 6시간으로 동일해요.

터키는 우리나라와 전압이 220V, 50Hz로 동일해요. 심지어 콘센트 모양도 2구로 똑같아요. 때문에 이스탄불 여행하실 땐 별도의 멀티어댑터를 챙기지 않으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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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은 화폐단위로 튀르키예 리라(TRY, ₺)를 사용해요. 한국에선 리라를 취급하는 은행이 별로 없는데요. 그래서 이스탄불 여행하실 때 대부분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한 후 환전한다고 해요. 트레블월렛이나 트래블로그 같은 카드로 수수료 없는 atm에서 인출하는 방법이 가장 좋을 거예요. 참고로 이스탄불 공항 atm 기계는 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오면 14번 출구에 모여 있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인출 수수료가 없는 atm 기계로는 ‘Ziraat ATM’, ‘Kuveyt’, ‘HSBC’ 등이 있다고 해요.

이스탄불 환전 또 다른 방법으로는 한국에서 유로로 환전한 후, 이후 터키에서 리라로 환전하는 건데요. 수수료 손해가 클 수 있어서 앞서 소개해 드린 방법으로 하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이스탄불은 카드 결제가 상당히 보편화 되어 있어서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해외 수수료 없는 트레블월렛이나 트래블로그 같은 카드를 사용하는 걸 추천해 드리고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소정의 현금을 챙겨두시길 바랍니다.

이스탄불은 죽기 전 꼭 가봐야 할 도시 1위에 선정된 만큼 고대, 중세, 근대 볼거리가 전부 모여 있어요. 이스탄불 관광은 크게 유럽 지구의 구시가지와 아시아 지구 위주로 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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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00만 명의 이상의 방문객이 방문한다는 이스탄불 여행 대표 명소, 아야 소피아 대모스크! 정통 기독교 기회로 쓰이다가, 십자군 전쟁 이후에는 카톨릭 교회로 사용되다가, 박물관이 되었다가, 모스크가 됐다는 상당히 복잡한 역사를 갖고 있는데요.

아야 소피아 대모스크는 198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잔틴 양식의 모스크예요. 이곳에선 모자이크화와 코란의 금문자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거대한 돔과 그 주위를 둘러싼 4개의 첨탑. 가톨릭과 이슬람 종교 문화가 혼재된 화려한 아야 소피아 대모스크! 이스탄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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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 아흐메트 모스크는 블루 모스크라고도 불려요. 블루 모스크는 14대 술탄인 아흐메트 1세가 지은 모스크로, 오늘날 오스만을 대표하는 건축 양식으로 남아 있답니다. 이 모스크는 돔 형태의 지붕과, 그 주위에 있는 6개의 첨탑이 인상적이에요.

메인 돔의 높이는 무려 43m에 이를 정도로 굉장히 높다고 해요. 외관도 멋있지만 내부도 굉장히 화려해요.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의 내부에선 벽을 장식한 이즈니크 타일, 천장에 매달린 보석으로 뒤덮인 샹들리에 등을 만나보시게 될 거예요.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는 아야 소피아 대모스크와 더불어 이스탄불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이니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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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바자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재래시장 중 한곳이에요. 무려 1461년 오스만 제국부터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고 해요. 이곳엔 무려 1,200여개의 가게가 모여 있으며, 매일 25만 명에서 40만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핫플이랍니다.

여러분도 그랜드 바자르를 구경하면서 이스탄불 로컬 감성을 제대로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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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카피 궁전은 15세기 중순부터 19세기 중순까지 약 400년 동안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에 걸친 대제국이었던 오스만 제국의 군주인 술탄이 거주하던 궁전이에요. 현재는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고요. 톱카피 궁전은 보스포루스 해협과 마르마라해, 금각만이 합류하는 지점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세워져 있어요.

톱카피 궁전 내부는 복잡한 편인데요. 중문을 거쳐 제2의 정원을 지나, 경의의 문을 통과해 제3의 정원에 오게 돼요. 또 제3의 정원 뒤에는 제4의 정원이 있고요. 지도를 봐도 헷갈리는 게 톱카피 궁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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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라바탄 지하 궁전은 거대한 지하 저수조로, 6세기 비잔틴 제국의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만들었어요. 역사 문헌에 따르면, 이 예라바탄 지하 궁전을 짓기 위해 무려 7,000명의 노예가 동원됐다고 해요. 예라바탄 지하 궁전은 영화 ‘007’의 촬영지이기도 해요. ‘007’을 보셨다면 예라바탄 지하 궁전이 조금 더 친숙하게 느껴질 거예요.

이곳에는 뱀의 머리를 한 ‘메두사의 머리’가 놓여 있는데요. 메두사의 눈을 보면 석상으로 굳어 버린다는 신화가 있었죠. 어딘가 으스스하면서도 신비로운 예라바탄 지하 궁전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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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스 수도교는 357년 로마 제국 발렌스 황제 시대 때 건설됐어요. 그리고 이후 오스만 제국까지 용수 확보를 위해 쓰였답니다. 이 수도교는 길이 약 970m, 높이 29m를 자랑하며, 아치 형태를 띄고 있어요. 오랜 시간 동안 발렌스 수도교 덕분에 여러 저수지의 물이 도시로 옮겨질 수 있었답니다.

세월이 흘러 발렌스 수도교가 제 기능을 상실하고, 이제는 이 유적 밑으로 차가 지나다니고 있어요. 이 모습을 바라 보고 있으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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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바흐체 궁전은 오스만 제국을 대표하는 궁전 중 하나예요. ‘돌마바흐체’는 우리말로 ‘뜰로 가득 찬’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모든 건 이름을 따라간다고, 이 돌마바흐체 궁전은 굉장히 호화스럽다고 해요. 심지어 건물이 여러번 재건되면서 로코코, 바로크, 오스만 양식 등이 섞여 있는 게 아주 매력적이라고 합니다.

돌마하브체 궁전은 보스포루스 해협을 바라보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전망도 아주 좋으니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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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 타워도 보스포러스 해협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이스탄불 여행 명소예요. 갈라타 타워는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어서 보스포러스 해협은 물론이고 이스탄불 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답니다. 타워의 높이는 총 63m에 달하는데요. 이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뷰가 환상적일 수 밖에 없겠죠?

이스탄불 숙소는 보통 구시가지나 신시가지에 잡으시는데요. 구시가지에 잡는다면 이스탄불 여행 주요 명소를 둘러보기 좋아요. 접근성이 좋다 보니 아무래도 가격대는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랍니다. 신시가지에도 숙소를 많이 잡으시는데요. 신시가지 근처 호텔은 깔끔하고 메이저한 호텔이 많아요.

📍 위치: Beyazıt, Mimar Kemalettin Mah. Ordu Cad, Sekbanbaşı Sk. No: 1, 34130 이스탄불, 터키

🕒 체크인: 14:00

🕚 체크아웃: 12:00

📍 위치: Bülbül, Duvarcı Adem Sk. no: 37, 34435 이스탄불, 터키

🕒 체크인: 14:00

🕚 체크아웃: 12:00

📍 위치: Silahsor Cad. No: 42 Bomonti, 34381 시슬리, 터키

🕒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2:00

지금까지 이스탄불 여행에 관한 정보를 전부 살펴봤는데요.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아시아와 유럽이 공존하는 이스탄불.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