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기가 풍기는 산 속을 걷노라, 갈선산의 두 얼굴이로다!

강서성 상락시 갈선촌 여행휴양지 소도시에 도착하니, 길 양옆의 시냇물이 졸졸 흘러 마침내 장관인 폭포 경관으로 모였도다! 만개한 라매가 이 산골짜기 소도시에 겨울철에 다른 색채를 더했으며, 우리에게 자연 속에서 가장 순수한 향기를 가져다주었도다. 조용한 소도시를 걸으며, 마치 추운 겨울이 이미 이곳을 떠난 듯하다. 이것이 갈선산이 내게 보여준 첫 번째 얼굴이로다! 소도시 끝에는 산정으로 통하는 삭도가 있어, 산을 향해 준비하고, 갈선산의 두 번째 얼굴을 만나러 가보자! 삭도가 첫 번째 산등성이를 넘어서자, 산 아래의 알록달록한 색채는 모두 산 위의 구름에 가려졌도다. 강남에서 온 우리에게, 이것은 보기 드문 빙설 세계이다. 삭도를 떠나 계속해서 산을 오르노라. 그 얼음에 얼어붙은 식물들은 여전히 겨울 속 귀중한 녹색을 유지하고 있었다. 강인한 식물은 얼음에 덮인 채 가지가 꺾이고, 다시 투쟁하여 그 차가운 투명한 껍질을 벗어나려 하였다. 그래서 산길에서 가끔 '화르르'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그것은 강인한 식물이 빙설의 속박에서 벗어난 외침이었다! 갈선산의 선인은 집에 없으나, 우리에게 아름답고 독특한 빙설 그림을 남겨주었다. 길을 따라 계속해서 벗어날 수 없는 구름은 원래 이곳으로 나를 이끌어, 보기 드문 경관을 보게 하려는 것이었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