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부터 후지산까지, 감성 가득한 3박 4일 여행기🌸

#여행가이드 #도쿄 #일본여행 에노덴 타고 가마쿠라, 센소지에서 소원을, 모리타워에서 도쿄를 바라보다 ⸻ 1일차｜센소지에서 시작하는 도쿄의 정취 아사쿠사 센소지는 도쿄의 가장 오래된 절 중 하나로, 카미나리몬 앞에서 사진 찍는 건 필수 코스! 문을 지나면 상점가 나카미세도리가 이어지는데, 인형, 유카타, 일본 전통 과자까지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는 고소한 ‘인절미맛 전병’ 하나 사서 센소지로 향했다. 센소지 본당에서 향을 피우고 소원을 빌면서 마음이 차분해진다. 작은 부적 하나 사서 가방에 걸었더니 괜히 여행이 더 든든해진 기분. 📍 TIP: 아침 8시쯤 가면 한산하고 햇살이 예쁘게 들어온다! ⸻ 2일차｜에노덴 타고, 가마쿠라 하루 산책 이 날은 일찍 도쿄역에서 JR을 타고 에노시마역으로 이동했다. 목적은 단 하나! 바로 에노덴 타고 가마쿠라까지 가는 낭만 가득한 여정이다. 좁은 선로를 따라 바닷가와 주택 사이를 느릿하게 달리는 에노덴. 창밖으로 반짝이는 바다와 지나가는 고양이들,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가마쿠라에서는 츠루가오카 하치만구를 들렀다가, 긴 거리 상점가에서 명물 ‘슈크림빵’을 먹으며 여유롭게 거닐었다. 마지막으로 고토쿠인 대불까지 걸어가서, 거대한 불상 앞에서 기념사진 찰칵📸 📍 TIP: 에노덴은 맨 앞자리 앉으면 뷰가 최고! ⸻ 3일차｜후지산 뷰와 함께한 하코네 당일치기 아침 일찍 신주쿠에서 로망스카를 타고 하코네로! 구름 낀 날씨였지만, 기차 안에서 점점 멀리 후지산이 모습을 드러낼 때의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다. 하코네 유모토역 도착 후, 하코네 토잔선을 타고 구불구불 산길을 올라 오와쿠다니의 유황 지대를 구경하고, 검은 달걀도 한 개 먹었다. (100살까지 살 수 있다던 그 달걀… 두 개 먹었으니 200살까지…😉) 그리고 바로 하코네 해적선을 타고 아시노코 호수를 건넜다. 호수 건너편에서 마침 해가 살짝 비치며 후지산이 뚜렷하게 보여, 가슴 벅찬 순간이었다. ⸻ 4일차｜모리타워에서 마무리하는 도쿄의 밤 여행 마지막 날, 롯폰기 힐즈의 모리타워 전망대에 올랐다. 도쿄 타워부터 스카이트리, 멀리 후지산까지 한눈에 보이는 압도적 뷰. 낮보다 해 질 무렵 가는 걸 추천! 황금빛으로 물드는 도시가 너무 아름다웠다. 모리 아트뮤지엄도 잠깐 들렀는데, 감각적인 전시와 조용한 분위기에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 도쿄의 끝은 언제나, 이렇게 조용한 감동으로 끝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