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탄도|원연도

|원연도. 대만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작은 섬, 대만 신주 남료어항에서 단 68해리, 즉 126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원연도라는 이름의 섬이다. 평탄 원연산에는 높이 3미터, 너비 5미터의 '조국 대륙 최단 거리 68해리 중국·평탄'이라는 주홍색 대문자로 쓰인 표지석을 세웠으며, 해협 양안의 위치도를 새겼다. 해변에 서서 일년 내내 바람과 파도의 침식을 받으며, 섬에는 기이한 바위들이 솟아있고, 풀과 나무는 드물어 '돌만 자라고 풀은 자라지 않는다'는 평탄도의 전형적인 대표이다. 원연도 전체를 둘러보면 바위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 바위들은 하나같이 서로 닮지 않으며, 각기 특색이 있다. 어떤 것은 진홍색을 띠고 표면이 매우 매끄럽고, 어떤 것은 진회색이며 기이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것은 연한 황색의 큰 바위로, 많은 녹색 식물이 그 위를 덮고 있어 완강하게 자라고 있다. 산발적으로 흩어진 큰 돌들, 이곳에 정박한 어선들, 멀리 사람들의 희미한 연기가 이 조용한 해안을 배경으로 하여 마치 영혼을 사로잡는 매력을 발산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