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시티 떤셧녓 공항에 내려, 100달러를 베트남 동으로 이중환전하고서 유심까지 장착했다. 유심은 한화로 만원도 안하는 가격이기 때문에 동남아에 올때면 유심을 꼭 장착한다. 공항에서 152번 버스를 타고 숙소가 있는 데탐마켓에 내렸고 생각보다 버스시설은 나쁘지 않았다. 호텔로 체크인하러 가는데 오토바이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무서워서 횡단보도를 못 건널 수준이었다. 오전에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흐릿흐릿했다. 오늘은 호치민으로 들어온 첫 날이라 쌀국수를 먹고 마시고 보고 쉬기로 했다.. 여행자거리가 숙소라 사람구경할겸 주변 가게에 들어가서 맥주와 주전부리를 시켰는데 아무리 먹는걸 아끼지 않는 나라지만, 너무 비쌌다. 한국이랑 같은 가격이라니.. 날씨도 그렇고 오토바이때문에 정신도 없고 어찌됐건 첫인상이 매우 좋지 않은 호치민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