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마을에서, 눈이 내리는 소리를 듣다

눈 마을, 남쪽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처럼 추운 것은 아니지만 영하 30도의 추위에도 손은 짧은 시간만 견딜 수 있으며, 하얼빈 중앙대가에서 따뜻한 장갑을 특별히 구입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들어서면서, 몸과 마음이 하얀 입김 속에서 끊임없이 끓어오른다: 멈추지 않고 사진을 찍고, 환호하고, 모든 구석구석을 향해 걸어간다. 두려워한다, 충분히 즐기기 전에 불빛이 어두워질까 봐, 눈 마을의 가장 큰 풍경이 밤에 있다는 것을 이미 잊었다——관광 성수기의 불면의 밤. 눈 마을에 도착한 것은 저녁 9시쯤이었고, 친구와 함께 하얼빈에서 먼지를 털고 왔으며, 아브라기로 가는 기차표를 두 번이나 변경했다. 왜냐하면 역을 잘못 알고 아브라기에서 우리를 눈 마을로 데려다 줄 기사님이 그렇게 늦게 주문을 받고 싶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러 번의 우여곡절 끝에 5시간 만에 안전하게 도착했고, 아브라기에서 눈 마을까지 상상했던 도로가 얼어붙어 위험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남쪽 작은 감자', 눈 마을 여행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어릴 적 《눈산비호》에서 본 삼림과 눈 덮인 들판을, 지나는 도중 현장에서 깊이 체험했다——정말로, 그렇게 아름다웠다. 동북, 이제는 꿈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