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백화 대성당

성모백화 대성당은 세계 다섯 대성당 중 하나로, 이탈리아 피렌체 역사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웅장한 건축물은 대성당, 종탑, 세례당을 포함하며, 1982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성당은 백색, 적색, 녹색의 화강암으로 외부를 장식하여, 르네상스 시대의 고전주의, 우아함, 자유를 완벽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원래 이곳에는 4세기 성 레파라타 성당이 있었으나, 1296년 메디치 가문의 코시모 디 조반니 디 메디치가 새 성당 건설을 후원하여, 175년이 걸린 후에야 완공되었습니다.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한 성당의 돔은 로마의 만신전을 본떠, 당시 고전 예술과 과학의 결합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였습니다. 심지어 교황마저 그것을 '신화적인 창조물'이라고 칭찬하였고, 한 음악가는 그것을 위해 협주곡을 작곡하였습니다. 미켈란젤로는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을 설계할 때 이 돔을 모방하였으며, 그것의 아름다움을 뛰어넘을 수 없다고 탄성을 질렀습니다. 브루넬레스키는 건축 과정에서 스케치나 계산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마치 그의 마음속에 이미 완전한 구상이 있었던 것처럼 보였습니다. 브루넬레스키는 성당 지하에 안장되어 있으며, 성당 광장에는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어, 사람들이 그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돔을 감상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성당 내부도 마찬가지로 감탄을 자아내는데, 바사리가 그린 돔화 '최후의 심판', 그리고 단테 탄생 200주년을 기리는 벽화 '단테와 신곡' 등의 작품이 그 사이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북쪽의 463단계 계단을 오르면 돔까지 갈 수 있으며, 피렌체 구시가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