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대표 여행지: 두오모 대성당

#유럽여행 #피렌체여행 #이탈리아여행 #두오모대성당 피렌체는 두 번째 방문이어서 그런지, 관광 위주보다는 그저 피렌체의 분위기 자체를 즐기는 여행을 하고 싶었다. 그래도 두오모 성당은 필수 코스라 놓칠 수 없지. 피렌체에 머무는 2박 3일 중 한 번은 대낮에, 한 번은 밤에, 또 한 번은 두오모 성당이 보이는 루프탑 카페에 가서 온전히 두오모를 즐겼다. 우리는 두오모 성당이라고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꽃의 성모 마리아’라는 뜻의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이라고 한다. 두오모란 원래 돔 형식의 천장을 가진 성당을 부르는 말이나, 현재는 지역에서 가장 큰 성당을 지칭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규모로 3만 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성당이라고 한다.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은 필리포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한 돔이 유명한데, 실제로 엄청 크고 웅장한 느낌이다. 내부의 돔 천장에 그쳐진 최후의 심판 작품도 유명하다. 외관은 하얀색으로 윤곽선을 두른 초록색과 분홍색의 대리석 판으로 마감되어 있는데, 이 성당만의 특별한 분위기가 여기서 오는 것 같다. 빈티지한 색감의 초록색과 분홍색이 어우러져 은은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뭔가 우아한 느낌이다. 조토의 종탑은 피렌체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414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피렌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곳은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더 인기가 많아졌다. 나는 이전 피렌체 여행 때 종탑에 올라가 전경을 감상해서 이번에는 패스했다. 힘들어도 한 번쯤은 꼭 올라가는 걸 추천한다. 한눈에 보이는 피렌체가 너무 아름답다.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