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보 초당

두보 초당은 중국 당대 대시인 두보가 청두에 유랑하며 거처한 고택으로, 쓰촨성 청두시 청양구 청화로 37호에 위치해 있다. 두보는 여기에서 거의 4년간 거주하며 시를 240여 편 창작했다. 당말 시인 위장은 초당의 터를 찾아 다시 초가집을 지어 보존하게 했으며, 송, 원, 명, 청 대대로 수리 확장되었다. 두보 초당은 면적이 거의 300무에 달하며, 명 홍치 13년(1500년)과 청 가경 16년(1811년)에 수리 확장할 때의 건축 구조를 여전히 완전히 보존하고 있다. 장벽, 정문, 대해, 시사당, 재문, 공부사가 한 중축선 위에 배열되어 있으며, 양옆으로 대칭의 회랑과 기타 부속 건물이 조화를 이룬다. 초당 내에는 각종 자료 3만여 권이 소장되어 있으며, 1955년에 두보 기념관이 설립되었고, 1985년에는 청두 두보 초당 박물관으로 개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