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Ting 호텔 (칭다오 잔차오 기차역 동광장)

위치와 가격 모두 좋았지만 시설이 너무 노후됐고 비행기 화장실 같은 캡슐형 화장실도 좀 더러웠습니다. 에어컨은 먼지가 가득하고 계속 덜덜덜 소리가 나서 엄청 시끄럽고 물도 떨어졌어요... 방음도 1도 안 돼서 엄청 시끄러워요. 심지어 4박을 예약했는데 갑자기 셋째날에 오더니 내일 영업을 안 한다면서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럼 처음부터 예약을 막아놓든가 최소한 체크인 할 때라도 미리 알려줬어야 하는게 아닌가요? 당장 다음날 숙박을 취소당한 건 또 처음이라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소통도 제대로 안 되니까 설명 듣고 환불 문의하고 다른 호텔 예약하고 하느라 소중한 여행 시간도 엄청 낭비됐어요. 다른 호텔로 알아서 옮겨주는 것도 아니고 모든걸 직접 하라고 하면서 아무런 피해보상도 없었습니다. 체크아웃 12시라고 해놓고 자기네 청소해야된다면서 9시부터 문 막 열고 들어오고 언제 나가냐고 재촉하고 여행 꽤나 다녀봤지반 이런 대접 받은 호텔은 처음이었습니다. 이제는 길 걷다가 한팅 보이기만 해도 짜증나요.

1박을 동일한 체인인 한팅 호텔 야네르로드 우쓰광장 아오판센터에서 하고 2,3박 하기 위해 체크인했습니다.위치는 칭다오역에서 나오자마자 여서 지하철역과 거의 연결되어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앞선 곳보다 좋은건 담배 냄세가 거의 안나는 점이었고, 객실이 굉장히 많아서 미로 같을 정도로 방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그 외 제가 묶은 곳은 시스템 난방이 아닌 개별 에어컨이었고 컨디션이 두려워 사용은 하지 않았으나 영하 10도 날씨도 잘 버텼습니다. 다만, 창문 틈새로 바람이 좀 들어와 우풍이 있는 편이었으나 오히려 냉장고가 없는 호텔 특성상 창문에 있는 커튼을 닫아 냉장고 같이 사용했습니다. 맥주, 과일 등 창가에 놓으니 나름 시원하더군요. 그 외에 화장실이 캡슐형태로 다소 좁고 노후되어 있고 침대 바로 옆이 입구라 볼일 소음에 조금 민감했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청소를 잘 해 주셔서 큰 불편 없이 사용했습니다. 조식도 종류나 가짓수는 많지 않았으나 열심히 채워주시고 치워주셔서 불편 없었습니다. 1박에 1인당 2.3만원가량 소모했으니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이보다 더 나은 곳이 주위에 있을가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