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익명 사용자다음날 공항 가기 전 1박 숙박하였습니다. 객실은 년식이 매우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그냥 스탠다드한 오래된 힐튼 호텔이었습니다. 오션뷰 객실로 예약하지는 않았는데 중간층의 바다가 보이는 객실로 배정 받았습니다. 밖으로 바다가 살짝 보이기는 했지만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이라 주차장과 오래된 건물이 더 강조되어 보였습니다. 그다지 예쁜 뷰는 아니어서 반대편(산이 보이는 전망)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놀란 점이 보통 호텔들이면 물은 어메니티로 무료로 넣어주거나 물을 받아 마실 수 있는 통을 제공하는데, 여기는 물조차도 모두 미니바로 판매되었고 컵이나 통도 따로 없었습니다. 다른 호텔에 묵었을 때 받은 물통을 사용했습니다.
저녁 전 쯤 체크인하여 별 다른 서비스나 시설은 이용해보지 않았습니다. 위치는 중심가(마루가메제면, 코나커피, 타겟 쪽 기준)와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주변에는 관광객이 갈 만한 식당이 없어서 조금 걸어야 합니다. 힐튼가든인과 같은 호텔보다는 아주 조금 더 비싸지만 성급이 높아 예약했는데, 위치도 그렇고 노후화된 점도 그렇고, 그냥 위치라도 더 좋은 힐튼가든인이 더 나았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인 스트리트로 연결이 쭉 되어 있어서 그런지, 밤에 상당히 도로에서 소음이 발생하는데, 방음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큰 기대 없이 잠만 자려고 예약한 곳이었는데, 그 때문에 잠도 매우 설쳤습니다. 높은 층이나 반대편 객실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2개 퀸 침대가 있어 인원이 많다면 가성비는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을 메인으로 잡기보다는 하루 정도 공항 가기 전 1박 정도 잡는 걸 추천합니다. 한국 가는 비행기는 다 오전-정오 쯤에 있어서, 여기서 조식 먹고 우버 타고 공항 가면 시간 딱 맞습니다.
조식은 매우매우 간단합니다. 토요코인 조식 수준 이하? 종류나 맛 모두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그냥 맥도날드 사 먹는 것보다는 낫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조식 포함 옵션으로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으면 하시고 (하와이 물가 사악하고 환율도 워낙 안 좋아서... 아침에는 배만 대충 채워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그 어느 아침보다 저렴하고 가성비 있게 드실 수는 있을 겁니다), 저렴하지 않다면 조식은 굳이 추가 안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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