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eongsoo
2024년 8월 24일
에어비앤비 같은 숙소 특성 상 복불복이 있겠지만 여행 다녔던 숙소 중 최악입니다.
일단 로프트 c로 예약했는데 하루 전 로프트 b로 변경되었다고 연락이 오고(덕분에 다음날 잡았던 액티비티 픽업을 밤 9시에 바꾸는 등 생쑈를...) , 숙소키는 로프트 d에 있는 우편함에서 습득하랍니다. 로프트 b가 어디있고 d가 어디있는지 암것도 모르는데 그랩 기사 분 설득하느라 짜증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체크인부터 힘들었는데 숙소 들어가자마자 냄새가...
반지하에 있는 집처럼 냄새가 심하고 에어컨/세탁기는 사진 처럼 10~20년은 된 것 같은 시설, 그리고 화장실에 걸려있는 걸레같은 수건, 네다섯번은 물에 젖은 듯한 화장실 휴지. 식탁 위에 돌아다니는 좀벌레 같은 벌레, 방음은 1도 안돼서 하루종일 들리는 비행기 소리.
더군다나 침대에 누우면 물에 젖은 수건 위에 누운 듯한 습함과 바닥에서 올라오는, 신발 깔창을 맡는 듯한 냄새... 이걸로는 부족하다는 듯이 방음이 1도 안돼서 하루종일 들리는 비행기 소리와 복도를 걷는 신발 소리...
저녁에 도착하는 시간이 아까워서 1박만 싼 곳으로 예약을 잡았었는데, 싼게 비지떡이라고 역시나네요. 시내를 벗어난 곳이라면 3만원도 아까운 숙소이고, 다른 호텔이 천국이라고 느끼고 싶으시다면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