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름에 간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삿포로 여름 여행 팁!

삿포로 여름에 방문할 예정인가요? 겨울이 아닌 여름에도 볼거리가 가득한 삿포로 여름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삿포로 소개

사진 출처 : 트립닷컴

삿포로는 일본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이자 행정·경제·관광의 거점입니다. 한국 인천에서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까지는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뛰어난 편입니다. 홋카이도는 일본 최북단에 위치해 여름에도 선선한 기후를 유지하며, 도심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삿포로는 일본 전체에서 5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유럽식 도시계획을 기반으로 세워져 일본 내에서는 비교적 새로운 근대 도시입니다. 계획 도시인 만큼 도로와 구획이 직선적으로 정리 되어 있어 일본의 다른 도시와 달리 매우 정돈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삿포로 눈 축제가 유명한 만큼, 삿포로는 겨울은 길고 눈이 많이 내려 겨울에 유독 인기가 많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삿포로는 일본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만큼, 여름에는 비교적 선선한 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여름에는 피서지의 역할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도시입니다. 또한 도심 가까이에 산과 온천이 있어 도시와 자연을 함께 즐기기도 좋습니다.

삿포로 눈 축제는 매년 2월 열리며, 거대한 얼음, 눈 조각 전시로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찾아옵니다. 삿포로 여름에는 삿포로 맥주 축제를 즐기러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데요. 7월 중순에서 7월 중순 사이 오도리 공원에서 개최됩니다. 여름과 겨울 모두 즐거운 축제가 열리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삿포로는 맛있는 먹거리도 가득한데요. 삿포로 라멘이라고도 불리는 미소라멘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징기스칸'이라고 불리는 양고기를 철판에 구워먹는 홋카이도식 요리도 유명합니다. 오타루, 니세코와도 가까워 신선한 해산물도 즐길 수 있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인 '삿포로 맥주'도 현지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삿포로 여름 날씨

사진 출처 : 트립닷컴

삿포로 여름은 평균 기온이 20~26도 정도로 한국의 무더운 여름과 비교했을 때 훨씬 쾌적합니다. 습도가 낮아 땀을 덜 흘리며 야외에서 오래 돌아다녀도 되기 좋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커서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어 얇은 겉옷이 필요합니다. 겨울 삿포로가 눈축제와 설경으로 유명하다면, 여름은 초록빛 공원과 계절 한정 축제로 활기찬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계절입니다.

삿포로 여름 중 6월 날씨는 최저 12~14도, 최고 20~22도로 비가 오는 날이 거의 없어 일본 본토보다 맑은 날이 많습니다. 낮에는 선선하고, 저녁은 쌀쌀할 수 있어 겉옷이 필수입니다. 삿포로 여름 7월은 최저 17~18도, 최고 25~26도로, 한국이나 도쿄처럼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진 않습니다. 다만 한낮엔 햇볕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어 더위에 대비할 수 있는 물건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습도가 낮기 때문에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삿포로 여름 8월은 최저 19~20도, 최고 26~27도로 삿포로에서 가장 더운 시기입니다. 8월 초가 가장 덥지만, 후쿠오카 같은 남쪽 지역과 비교했을 땐 선선한 삿포로 여름입니다. 8월 중순 이후부터는 점차 아침, 저녁에 다시 시원해지며 가을 기운이 비교적 빨리 찾아옵니다.

삿포로 여름 날씨의 특징은 습도가 낮으며, 밤 기온이 낮다는 것입니다. 낮에는 반팔을 입어야 하지만 밤에는 긴팔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여분의 옷을 챙겨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필수 아이템은 선크림, 모자, 얇은 겉옷 등을 추천드리며, 저녁에는 긴팔 셔츠나 얇은 가디건 정도가 적당합니다. 장마는 없기 때문에 비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되지만, 소나기성 비가 올 수 있으니 작은 우양산을 챙기면 햇빛이 뜨거울 때, 갑작스런 비를 만났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삿포로 여름 여행을 계획 중이라 삿포로 여름 맥주 축제나, 여름 마츠리를 즐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불꽃놀이가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가 바로 삿포로 여름이기 때문에 일본 삿포로의 다양한 문화를 함께 즐겨보세요.

삿포로 주요 관광지 TOP 3

삿포로에는 아름다운 대표 명소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 특히 여름 삿포로에 방문하기 좋은 관광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오도리 공원

사진 출처 : 트립닷컴

삿포로 중심에 위치한 1.5km 길이의 공원으로, 여름에는 맥주 축제가 열려 현지인과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명소입니다. 삿포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있으며, JR 삿포로역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합니다. 삿포로를 동서로 가르는 중심 축이자 시민들의 휴식 공간인 오도리 공원은, 계절마다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입니다. 여름엔 맥주 축제, 겨울엔느 삿포로 눈 축제의 메인 무대가 되어주는 장소입니다. 봄에는 튤립과 라일락, 가을에는 단풍으로 사계절 언제 와도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분수, 꽃밭, 조각 작품 등 볼거리가 넘쳐나는 공원이며 동쪽 끝에는 삿포로 TV 타워가 있어 전망대에 올라 공원의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도 있습니다.

2) 삿포로 맥주 박물관

사진 출처 : 트립닷컴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삿포로 맥주의 역사를 체험하고,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생맥주와 징기스칸을 즐길 수 있습니다. JR 삿포로역에서 버스로 약 10분 소요되며, 도보로는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일본 유일의 맥주 전문 박물관으로, 1987년 개관했습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메이지 시대의 옛 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건물입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는 삿포로 맥주의 탄생 배경과 홋카이도 개척의 역사를 관람할 수 있으며, 맥주 제조 과정 및 과거 광고와 포스터 자료 등도 전시 되어 있습니다. 또한 옛 양조 기계와 맥주병도 전시되어 있기 때문에 맥주를 사랑하는 분들은 꼭 방문하셔야 하는 관광지입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는 투어도 체험할 수 있는데요. 투어를 통해 삿포로 맥주의 역사를 배우고, 시음 코너에서 생맥주를 맛 볼 수 있습니다.

3) 모이와야마 전망대

사진 출처 : 트립닷컴

로프웨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삿포로 전경과 야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삿포로 여름 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즐기는 것을 특히 추천드립니다. 모이와야마 전망대는 삿포로 시내 남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표고 531m의 모이와 산 정상입니다. 시내에서 트램을 타고 '로프웨이 입구' 정류장에 하차한 뒤, 셔틀 버스로 로프웨이 승강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와, 미니 케이블카로 환승한 뒤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 전망대는 삿포로 시내와 이시카리 만, 멀리 오타루 방향까지 모두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로, 특히 밤에는 더욱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은 일본 3대 야경 중 하나로도 꼽히는데요. 커플들에게 인기있는 데이트 장소이기도 하며, 전망대에는 '사랑의 자물쇠' 구역도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해질 무렵에 올라가 낮 풍경부터 석양, 야경을 모두 한번에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겨울에는 설경과 함께 빛나는 야경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삿포로 근교 여행지 추천

삿포로 여름에 방문하기 좋은 삿포로 근교 여행지를 추천드릴게요.

1) 후라노

사진 출처 : 트립닷컴

7월에는 라벤더가 만개해 보랏빛 물결이 장관인 홋카이도 여름 대표 관광지 입니다. 삿포로에서 열차나 버스로 약 2시간 반 이동하면 도착하는 지역으로, 홋카이도의 한가운데 위치해 있습니다. 후라노는 7월이 절정으로, 후라노의 대표 명소 팜 도미타에서 끝없이 펼쳐진 보라빛 라벤더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필수로 먹어야 합니다. 라벤더 외에도 해바라기, 금잔화, 샐비어 등 형형색색의 꽃이 언덕을 수놓습니다. 또한 와인과 치즈도 유명해 '후라노 와이너리'와 '치즈 공방'에서 현지 특산품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여름엔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대중교통보다 렌터카를 추천드립니다.

2) 비에이

사진 출처 : 트립닷컴

패치워크 언덕과 청의 호수로 유명한 비에이! 그림같은 자연 풍경이 이어지는 지역입니다. 후라노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는데요. 열차로 30분, 차로 40분이면 도착하는 곳입니다. 패치워크 언덕은 드넓은 언덕에 농작물이 여러 색으로 심겨져 있어 마치 퀼트 패턴처럼 보이는 풍경이 유명합니다. 또한 청의 호수는 맑고 푸른 빛을 띠는 신비로운 호수로, 삿포로 여름에 방문한다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비에이에 방문한다면 자전거 여행을 추천드리는데요. 자전거로 언덕을 달리며 여름 바람을 느껴보세요.

3) 오타루

삿포로에서 기차로 40분 거리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오타루 운하와 유리공예, 해산물이 유명합니다. 여름 낮 산책하기 좋은 지역입니다. 오타루 운하는 석조 창고와 가스 등이 늘어선 운하가 대표적인 관광명소입니다. 여름에는 꽃 장식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습니다. 오타루는 홋카이도의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도시 중 하나인데요. 특히 스시 거리가 유명합니다. 또한 유리 공예와 오르골로도 유명해 기념품 쇼핑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여름에는 오타루 조약돌 거리, 음악 공연 등 소규모 여름 축제도 함께 열린답니다.

삿포로 여름 여행 꿀팁

사진 출처 : 트립닷컴

낮엔 선선하지만 아침, 저녁엔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삿포로 여름이더라도, 얇은 겉옷이나 긴팔 셔츠를 챙겨 저녁 시간대를 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삿포로 시내는 지하철과 버스로 충분히 이동 가능합니다. 하지만 후라노나 비에이 등 삿포로 근교 여행지는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렌터카를 빌려 여행을 다닌다면 보다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삿포로 여름 축제 일정도 미리 확인하면 좋은데요. 7월에서 8월 초 열리는 맥주 축제와, 라벤더 개화 시기를 미리 체크한 후 삿포로에 방문한다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삿포로 호텔 추천

1) 삿포로 시내 숙소

오도리 공원, 삿포로역 주변 호텔은 교통이 편리하고, 쇼핑 및 관광에 적합합니다.

2) 후라노 / 비에이 숙박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펜션, 리조트형 숙소가 특히 많습니다.

3) 온천 호텔

삿포로 근교 조잔케이 온천 지역은 여름에도 인기가 높습니다. 조잔케이 온천 지역은 삿포로 시내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여름에 방문하면 삿포로보다 더 선선하기 때문에 피서지로 인기가 높은 지역입니다. 무색투명한 약알칼리성 온천인 것이 특징으로, 강과 산에 둘러싸인 자연 속에서 즐기는 온천이 매력적입니다.

삿포로는 겨울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매력이 가득한 도시입니다. 이번 여름, 삿포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