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근교에 있는 베르사이유에 있는 베르사이유 궁전은 "짐이 곧 국가다"라고 말한 루이 14세 궁전으로 세워진 프랑스 절대주의 왕제를 상징하는 건조물이다.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를 위해 지어진 이 궁전의 엄청난 규모와 웅대한 건축 양식, 내부의 그림과 조각에 사용된 고전 속의 영웅 이미지들, 그리고 광대한 정원은 부유함과 군주제의 절대 권력을 명백하게 보여 주었다. 베르사유 궁은 지금까지 지어진 중에 가장 크고, 가장 웅장하고, 가장 화려한 궁전 중 하나이다. 베르사이유 궁전은 원래 작은 마을이었던 곳에 루이 13세가 지은 사냥 별장이었지만, 루이 14세는 수도인 파리의 바쁜 나날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이 별장을 증축했고, 결국 수행원들이 거주할 마을이 딸린 자신의 왕궁을 짓기 시작했다. 궁전의 수천 개의 방 중에 가장 잘 알려진 방은 '거울의 방'일 것이다. 훌륭한 샹들리에의 불빛에 비친 우아한 거울들이 높은 창문으로 이루어진 회랑과 그 바깥으로 보이는 정원을 반사한다. 이토록 아름다운 궁전을 둘러보자면 루이 14세가 파리 외부의 지역을 택해 옮겨간 것은 그 마음이 이해가 된다. 바로크 건축양식을 대표하는 대궁전으로, 루이 14세는 궁정을 호화롭게 장식해 권력과 재력을 내외에 과시하였다. 베르사이유 궁전의 건축양식과 조경방식은 후에 각국 궁전의 모범사례가 되었다. 하지만 프랑스 혁명 이후 이 군주제를 상징하는 이 거대한 궁전은 쓰이지 않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