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숲 속의 디자인 감각 넘치는 항구, 가치 있을까?
도쿄 MESM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
도쿄에서 막 돌아왔는데, 요즘 인스타그램과 소홍서에서 핫한 이 호텔인 **도쿄 MESM 오토그래프 컬렉션 (MESM Tokyo, Autograph Collection)**에 묵었어요. 정말 외관만 화려한 걸까? 직접 체험한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 **위치: 항구의 새로운 풍경**
* **다케시바 항구 지역**에 위치, **하마마츠초 역/모노레일 역**에서 도보 약 7-8분 거리. 전통적인 번화가는 아니지만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 **장점:** 번잡함 속의 한적함, 도쿄만, 레인보우 브릿지, 도쿄 타워 전경을 한눈에! **세계 무역 센터 전망대**(야경이 일품)까지 걸어갈 수 있고, **긴자**까지는 지하철 한 정거장, **하네다 공항**에서도 편리하게 접근 가능(모노레일로 하마마츠초 역 직행).
* **단점:**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 같은 주요 쇼핑 지구에서 약간 멀어요(지하철로 20분 정도 소요). 주변 편의점이나 음식점 선택이 번화가보다는 적지만, 호텔 내부와 항구 지역에도 괜찮은 식당들이 있어요.
🏨 **디자인: 미래 감각적인 강철 정글**
* **첫인상 압도적!** 검은 금속 프레임과 미러 글라스 외관, 마치 항구에 정박한 미래 전함 같아요. 정말 멋져요!
* **로비:** 높은 천장과 거대한 금속 설치 예술품이 어우러져 변화하는 조명과 함께 공상 과학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체크인도 효율적이었어요.
* **객실:** 저는 **디럭스 베이 뷰 룸**에 묵었어요.
* **뷰 최고!** 270도 파노라마 창으로 도쿄만, 레인보우 브릿지, 도쿄 타워, 관람차를 모두 감상할 수 있어요! 특히 밤에는 화려한 불빛이 손에 잡힐 듯, 숙박비의 절반은 이 뷰 값이에요!
* **디자인 감각:**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을 이어받아 어두운 톤에 원목과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져 고급스럽고 세련됐어요. 공간 배치도 합리적이고, 일본 기준으로는 상당히 넓은 편이에요.
* **테크 감각 디테일:** 태블릿으로 조명/커튼 제어(약간 복잡하긴 해요 ㅎㅎ), BOSE 사운드 시스템, **욕실**에는 세면대가 두 개에 거대한 원형 욕조(야경을 보며 목욕하기 최고!). 샤워실 수압도 강하고 편안했어요.
* **아쉬운 점:** 방 안에 거울이 너무 많아요(욕실 일부 유리는 투명하고, 프라이버시 버튼으로 흐리게 할 수 있어요). 금속 모서리 부분에 부딪힐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 **식음료:**
* **Whisk(양식당):** 아침 식사는 여기서 해요. 세미 뷔페+알라카르트 방식. 알라카르트로 주문한 베네딕트 에그와 일식 세트가 맛있었고, 뷔페 코너는 선택지는 많지 않지만 품질은 좋았어요. 과일 특히 신선했어요. 바다를 바라보며 아침을 즐기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 **Theater(바/라운지):** 꼭 가보세요! 16층에 위치한 **Theater**는 이 호텔의 하이라이트! 선실 같은 디자인에 분위기가 최고예요. 칵테일도 창의적이고(가격은 약간 비싸요), **테라스 자리**는 레인보우 브릿지와 도쿄 타워 야경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 바람이 부니 겉옷을 챙기세요.
* **KURA(일식당):** 시간이 없어 시식해보진 못했지만, 평창에 따르면 창의적인 일식이 주력이고 분위기가 좋다고 해요.
🏋️ **시설 & 서비스:**
* **피트니스:** 최신식 기구가 구비되어 있고, 바다를 바라보며 러닝하기 좋아요.
* **서비스:** 직원들의 영어가 유창하고, 전문적이며 친절해요. 컨시어지가 식당 예약을 도와주는데 효율적이었어요.
📌 **실제 체험 & 가치 평가:**
* **디자인 매니아, 야경 애호가라면 환호할 거예요!** 공용 공간과 객실의 뷰는 정말 독보적이고, 사진 찍기 좋은 장소가 넘쳐요.
* **쇼핑을 위한 위치 편의성을 원한다면 고려해봐야 해요.** 긴자까지는 편리하지만, 신주쿠 등지로 가려면 환승이나 택시를 이용해야 해요.
* **가성비:** 도쿄의 럭셔리 디자인 호텔 중에서는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에요(특히 사전 예약이나 포인트 사용 시). 디자인, 경관, 독특한 경험을 위해 지불하는 거예요.
* **추천 대상:** 커플, 친구들과의 여행, 현대적 디자인/아트를 좋아하는 분들, 전통적인 관광지보다는 특색 있는 지역을 체험하고 싶은 분들, 교통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들.
📝 **실용 팁:**
1. **객실 선택:** 최소한 **베이 뷰 룸**은 선택하세요! 시티 뷰 룸은 의미가 없어요. 예산이 된다면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하세요.
2. **바 예약:** Theater 테라스에서 야경을 보려면, 특히 주말에는 **꼭 사전 예약하세요!** 현장에서 기다리기 힘들어요.
3. **교통:** **하마마츠초 역**(JR 야마노테 선/게이힌 도호쿠 선/모노레일)을 잘 활용하세요. 긴자(1정거장으로 신바시 역), 도쿄 역, 아키하바라까지 모두 편리해요. 하네다 공항 가실 때는 **모노레일**을 이용하세요(13분 소요, 약 500엔).
4. **주변 탐방:** 다케시바 항구 자체는 한적하니 산책하며 배 구경하기 좋아요. 걸어서 **하마리큐 온시 테이엔**(전통 일본 정원)에도 갈 수 있고, 밤에 **세계 무역 센터 전망대**에서 야경 보는 것도 가성비 최고(인스타 유명 장소는 아니지만 사람도 적고 경치도 좋아요!).
5. **프라이버시 주의:** 욕실 유리 디자인이 투명하니, 흐리게 하는 기능을 꼭 사용하세요!
💡 **결론:**
MESM은 '전통적인' 럭셔리 호텔이 아니에요. 도쿄 호텔계의 화려한 예술품 같은 존재죠. 만약 평범함에 지쳤다면, 독특한 디자인 감각과 도쿄만/레인보우 브릿지의 장엄한 전경을 원한다면, 그리고 위치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를 가지고 있다면, 도쿄 숙소 리스트에 꼭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