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돈까스 맛있는 집, 모루카츠 다시 가볼 맛집
매주 금요일쯤이 되면
기분 좋게 외식을 하거나,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데요.
요즘은 동내 웬만한 맛집을 모두 클리어! 해서
퇴근하는 길, 포장음식을 들고 가보기로 했어요.
입맛이 까다롭고 바삭한 음식을 좋아해서
별명인 바삭이는 돈가스를 썩 좋아하진 않는데.
마침 종로에 프리미엄 돈까스 전문집,
모루카츠가 있어, 다녀오게 됐습니다.
모루카츠는 광화문 인근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늘 식사하시는 피맛골 아케이드가 있는
르메이에르종로타운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지하에 많은 식당이 있어 헤매기 일쑤이고,
다른 돈까스집이 눈에 보이긴 하나
두툼한 고기의 적절한 고기 굽기와 래스팅 시간까지
철저하게 지킨 '모루카츠'야 말로
찐 프리미엄 돈카츠의 정석을 보여주는 곳이니.
다른 길로 세지 마시고, 꼭 모루카츠에 방문하세요!
매장에 처음 방문하면서 느낀 첫인상은..
내 마음에 혼술/온 밥 집으로 저장! 이었어요.
작년 9월에 이어 생긴지 얼마 안 되어서,
모든 자리들이 깔끔하고 정갈해 보였답니다.
평일에는 종로 직장인분들이 많이 계실듯한데
평일 저녁 자리가 많아서 혼자 맥주를 기울이며
식사하고 가고 싶어졌어요.
반면 주방으로는 배달 주문이 매섭게 밀렸는지
굉장히 분주하고 바빠 보였습니다.
회사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보니,
퇴근길 혼밥이 절실히 필요할 때 다시 들려야겠어요.
기분 좋게 풍기는 튀김 냄새와
압도적인 양의 돈카츠 포장세트를 들고
빨리 먹고 싶어서 집으로 냅다 달렸어요 ㅎㅎ
투명한 포장 용기에 안심 6개와 에비카츠 두 개가
담긴 세트가 종로 돈까스집 모루카츠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해요.
새우튀김을 찍어 먹을 수 있는 마요소스와
돈까스에 찍어먹을 와사피, 양념소스, 유자/소금까지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어요.
안심과 등심 두 가지를 모두 맛봤는데
안심이 압도적으로 맛있게 느껴졌어요.
촉촉하게 잘 익힌 후에 래스팅이 제대로 반영돼서
고기 질이 제대로 느껴졌었거든요.
등심 자체도 물론 맛있게 먹었지만
안심이 워낙의 맛있다 보니 안심에 더 손이 갔어요.
딱 봐도 어마 무시한 크기의 새우튀김,
이렇게 큰 크기의 새우는 정말 오래간만에 보네요.
모루카츠에서는 매일 식재료를 매일 공수 받아
바로바로 사용한다고 해요.
손바닥 크기의 타이거 새우의 맛도 탄력 있고
부드러워서 무척 맛있게 먹었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푸짐했던 밥!
이럴 줄 알았으면, 모루카츠에서 판매하던
카레도 같이 구입했어야 했구나! 싶을 정도예요.
일식 고시히카리 쌀을 사용해서 좀 더 쫀쫀한
찰기가 느껴지는 밥이었습니다 :)
제공됐던 국에는 돼지고기와 곤약이 많아서
꽤 맛깔나게 잘 먹었습니다.
반찬으로는 절인 양파와 무, 샐러드가 제공됐는데
계절마다 재료는 다르게 제공된다고 해요.
제철을 고려해서 신선한 재료를 공수하고
준비하려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깔끔한 포장과 정성이 가득한 모루카츠의 돈까스.
종로에서 믿고 맛볼 수 있는 맛집이에요.
그릇에 가득 담는다는 '모루'라는 이름처럼
한결같은 정성과 품질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
그리고 곧 다시 방문할게요 ㅎㅎ
#핫플#커플끼리#맛집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