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역사책에 나온 허무두 유적지에 드디어 왔어요!

중학교 역사책에 나온 허무두 유적지에 드디어 왔어요! 🚶 유적지는 그리 크지 않고, 박물관과 현장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어서 2시간이면 다 둘러볼 수 있어요. 박물관도 크지 않고, 주말에도 사람이 많지 않아요. 무료 해설도 있어요. 전시품들이 매우 흥미로웠는데, 대표적인 문물 전시품 중 일부는 역사책에서 본 것 같아요? 박물관을 나오면 바로 현장을 볼 수 있어요. 현장도 박물관만큼 재미있어요. 정원 경관 설계가 아주 좋아요🤗. 작은 시냇물이 흐르고,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풀 향기가 가득해요. 시원한 강바람이 뜨거운 햇살을 적당히 중화시켜 주고요. 경관 설계가 원시적인 모습을 일부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미감과 조화를 이루어 체험이 아주 좋았어요. 🍃 발굴 현장에는 많은 나무 기둥과 토기가 있는데, 왜 그 토기들을 그대로 두고 잘 보존하지 않는지 잘 모르겠어요❗️ 발굴 현장을 지나면 현대에 재현한 고상 가옥이 여러 채 있어요. 밖은 좀 더웠는데, 고상 가옥 안이 시원할 줄은 몰랐어요. 공기 중에 짚 향기가 가득해요🍁. 건물 아래에서 가축을 키울 수 있어요. 옛 선조들이 살았던 환경이 이랬구나 하고 체험할 수 있어 좋았어요. 고상 가옥을 다 둘러보고 나오면 작은 광장이 있고, 광장을 지나면 허무두 문화 상징 조각상이 있어요. 마지막으로 강가 선착장이 나와요👣. 이 주변은 모두 농촌인데, 여기 구멍가게가 우리 집 근처 강가의 구멍가게와 똑같아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