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 윈청 관조루 공략, 이런 고건축을 좋아하시나요.

산시는 좋고 윈청도 훌륭하지만 관조루는 굳이 갈 필요 없어요 🏯중국 4대 명루 중 유일하게 북쪽에 있는 산시 관조루는 산동 펑라이각에서 '빼앗아' 온 '4대 명루'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왕지환 덕분이죠. 결국 누가 '한 층 더 올라가고' 싶지 않겠어요... 📖하지만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등관조루'와 현실의 황학루는 완전히 다릅니다. 백일의산도, 황하입해도 볼 수 없죠. 현재의 관조루는 그저 모조 고건축일 뿐이에요. 엘리베이터도 노인들만 이용할 수 있고, 심지어 원래 위치에 지어진 것도 아닙니다. 기껏해야 조잡하게 만든 인공 대공원일 뿐이죠(가짜 인형들은 정말 보기 힘들어요). 무료로 보는 건 괜찮지만, 유료라면 굳이 갈 필요 없어요. 멀지 않은 곳에 황하대철우라는 진짜 문물이 있는데, 무료인 그곳이 더 좋지 않을까요? 🤷🏻‍♂️관조루를 보러 가는 사람들은 저와 마찬가지로 그 시에 '속아' 온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관조루도 다른 4대 명루처럼 시를 외우면 입장료를 면제해 주는 건 어떨까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것도 안 되겠네요. '등관조루'는 20자밖에 안 되는 시라 초등학생도 다 외우니까요. 그러면 모두 무료로 입장하는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악양루기'나 '등왕각서'는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읽지도 못하는데, 외우는 건 더 말할 것도 없죠. 다 왕지환이 '재주와 학식이 얕아서' 그래요... 관조루는 시 속에만 머물러야 해요 그건 고건축이 아니에요 제가 가졌던 아름다운 동경이 산산조각 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