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뜨거워지면 막을 수가 없다

지난해 3월, 갑자기 생각이 떠올랐다. 자신이 2014년에 말만 하고 북쪽으로 혼자 여행을 떠났던 것이, 꽤 용감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십 년 후에 다시 한 번 말만 하고 서쪽으로 혼자 여행을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하고, 티켓을 예약하고, 짐을 싸고, 출발했다. 여행 계획은 가면서 보는 거고, 호텔도 가는 곳마다 예약하는 거고, 주로 마음 가는 대로 하는 거다. 다음 글에서는 이 탄수화물 천국인 서안의 미식에 대해 소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