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난에서 반드시 가야 할 치메이 박물관

타이난에서 택시로 약 1시간 정도 가면 도착하는 치메이 박물관. 박물관을 그 거리를 가면서까지 가야하나 싶을 수 있지만, 전시 뿐만 아니라 건축물과 그 지대까지 또다른 하나의 도시같은 곳이기 때문에 타이난에 간다면 꼭 가기를 추천하고 싶다. 실제로 대만 학교에서 단체 관람을 위해 방문하는 모습을 봉 수 있어, 그만큼 전시도 볼 가치가 있으며 아이들과 방문하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다. 도착하는 순간 유럽의 어느 도시에 들어와있는 느낌에 그 규모도 어마어마하여 우리를 압도한다. 티켓은 매표소에서 현장 구매도 가능하고, 사전에 클룩 등 판매처에서 미리 구매를 할 수도 있다. 치메이 박물관의 전시는 선사시대부터 미술품, 조각품까지 그 양이 방대하여 오히려 티켓값이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만큼 하루를 넉넉히 잡아 관람하는 것이 좋다. 더 놀라운 점은 국립/공립 박물관이 아니라 치메이 그룹의 창립자가 세운 사립 박물관이라는 점이다. 그야말로 개인의 부를 이런 식으로 사회에 환원할 수도 있구나 하는, 압도적인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느껴진다. 창립자가 어릴 적 형편이 좋지 못했고, 학교 다닐 적 이런 곳을 다니면서 미래에 나도 이런 박물관을 세워 사회와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고 한다. 치메이 박물관이 그 꿈의 실현물이라는 점을 되새기며 관람을 해도 좋을 덧 같다. #100가지여행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