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통·통뤄바 국립삼림공원: 숲속의 요정

이 숲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동화 속 세상에 발을 들인 듯합니다. 하늘을 가릴 듯한 거대한 고목들 사이로 햇살이 나뭇잎 틈새를 비집고 들어와 황금빛 광선을 만들어내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구불구불한 숲길을 거닐다 보면 발아래 두껍게 쌓인 낙엽이 '바스락' 소리를 내며 자연의 선율을 연주합니다. 맑고 투명한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있어, 한 움큼 떠서 마시면 그 청량함이 온몸에 퍼집니다. 길을 따라 형태가 각양각색인 폭포들을 만날 수 있는데, 물보라를 일으키며 장관을 이루는 모습에 자연의 신비로운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면 운이 좋을 경우 활발하게 움직이는 야생동물들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숲 사이를 뛰어다니며 노니는 그들의 모습이 이 숲에 생기와 활력을 더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