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교외 여행-화개해상생태원

매화축제 마지막 날에 맞춰 이곳에 매화 구경을 왔다. 생태원의 주차장은 넓고 무료이며, 몇 개의 충전소도 갖추고 있어 방문객에게 매우 친절하다. 3월 중순에 이곳에 오면 매화원만 구경할 수 있는데, 매화림이 활짝 피어 매경이 눈부시고, 이번 여행이 헛되지 않았다. 그러나 벚꽃계곡은 앙상해서 조금 실망스러웠다, 이 시기에 벚꽃이 피어야 하는데, 계곡의 벚꽃이 어떤 종류인지 꽃기간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 다른 몇 개의 정원은 계절별 꽃기간에 맞춰 다시 방문해야 한다, 안내 책자를 보니 10월과 11월에 피는 꽃 종류가 가장 많으니, 그때 다시 한번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전체 정원은 그리 크지 않아, 걸어서 2시간 정도면 기본적으로 구경할 수 있으므로, 자전거를 빌릴지 말지는 개인의 선택에 달려있다. 정원은 교외 나들이와 소풍에 적합하며, 햇볕이 좋을 때 여기에 앉아 자연을 즐기는 것도 매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