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베네치아, 주자자오

주자자오는 상하이 시내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얼핏 생각하면 단순히 베네치아의 짝퉁으로 생각할 수 있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주자자오는 중국의 문화가 상당히 잘 드러나는 중국만의 수상마을이다 중국의 전통적인 모습의 보트를 볼 수 있는데 이점은 오히려 현대식 보트밖에 안보이는 베네치아보다도 아름답게 다가왔다 물가나 골목 모두 상점으로 채워져 있는데 그닥 호객행위도 심하지 않고 중국의 전통음식 같은 것을 구경하기에 좋다 무엇보다 평일 아침에 상하이에서 출발해 구경하면 사람이 별로 없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는데 한적한 수상마을에서 노를 저으며 이동하는 현지인 모습을 보면 나조차도 여유러워지는 느낌이라 멋진 상하이의 도심 관광도 좋지만 반나절 정도는 이곳에 투자하는 것도 추천할 수 있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