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우아함이 살아 숨 쉬는 곳, 향원정에서의 특별한 하루

경복궁의 아름다운 보물, 향원정을 소개해드릴게요. 서울역에서 향원정까지 가는 방법은 매우 간단해요. 서울역 1호선에서 종각역까지 가신 후 3호선으로 환승하여 경복궁역 하차, 5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도보로 약 5분 정도 걸으시면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에 도착하실 수 있어요. 경복궁에 입장하신 후에는 경회루를 지나 북쪽으로 계속 이동하시면 궁궐 후원에 위치한 향원정을 만나실 수 있답니다. 향원정은 경복궁 후원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2층 정자예요. '향원(香遠)'이라는 이름에는 '멀리 퍼지는 연꽃 향기'라는 의미가 담겨있답니다. 고종 4년(1867년)에 지어진 이 정자는 인공연못 위에 세워져 있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특히 연못 한가운데 있는 작은 섬에 자리 잡고 있어 더욱 운치 있는 모습을 자랑합니다. 2층 누각 형식의 팔각형 지붕을 가진 이 건물은 조선 후기 정자 건축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계절마다 달라지는 향원정의 모습이었어요. 겨울에는 눈 쌓인 풍경이 멋진 매력을 선사한답니다. 관람 팁을 드리자면, 오전 일찍 방문하시면 사진 촬영하기에 좋아요. 특히 해설사와 함께하는 투어를 이용하시면 향원정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답니다. 다만, 향원정 내부 관람은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만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11월여행지원금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