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 두 나라

출발하기 전에, 나는 추위에 떨며 햇볕을 간절히 기다렸고, 도착하는 순간 햇볕에 온몸이 덮였다. 아열대 기후는 매우 건조하고, 음습한 습기는 증발되어 추위는 녹아내렸다. 태양을 올려다볼 때, 햇살은 눈부시고 나도 눈부셨지만, 강렬한 자외선은 여전히 가차 없이 사람을 온몸이 뜨겁게 만들었다. 이곳이 바로 '멍마오'—루이리다. 한쪽은 중국이고 다른 한쪽은 미얀마다, 한 마을에 두 나라가 있고, 한 발로 두 나라를 밟고, 한 다리로 두 세계를 잇는다. 국경선은 그것을 둘로 나누고, 때로는 이국이 타향이 아니다. 새로 수리한 철망 난간, 길을 따라 있는 검문소의 안전 검사는 국경 관리를 더욱 강화했다. 북부 미얀마와 인접해도 두렵지 않다. 왔으니, 추억을 남기고 가라, 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변방의 작은 도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