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는 바로는 99% 나라에 간 사람들이 니가쓰도의 일몰을 놓쳤다고 한다

토다이지는 필수 관람 대불전 외에도, 일본의 국보인 니가쓰도 또한 가볼 만한 가치가 있다. 니가쓰도는 대불전 동북쪽 산비탈 위에 있으며, 현재의 건축물은 1667년 화재 후에 재건된 것이다. 또한 토다이지 내 중요한 목조 건축물 중 하나로, 일본 유명한 관음 도장이다. 니가쓰도는 산에 매달린 듯하여 건축되었으며, 종종 교토의 기요미즈데라와 비교되곤 한다. 기요미즈데라와 마찬가지로 '무대형' 디자인에 속한다. 니가쓰도 내부에는 대중에게 결코 공개되지 않는 대소 십일면 관음상이 있으며, '절대적인 비불'로 불리는 두 상도 있다. 니가쓰도 본당 회랑에서는 넓은 시야를 통해 전체 나라를 조망할 수 있다. 아마도 토다이지의 관광객이 너무 많고 시끄러워서인지, 니가쓰도는 상대적으로 평온한 수행 도장처럼 느껴진다. 산림 속에서 고요히 솟아 있는 이곳은 나라에서 일몰을 보기에 더 적합한 장소가 없다. 고도의 평온함과 불당의 고요함이 시간을 여기에 머물게 하여 마치 천 년 전으로 돌아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