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닝, 밤이 깊을수록 더욱 빛나는 녹색 도시의 불꽃놀이

해가 지고 난닝은 낮의 고요함을 벗어던지며 화려한 '불야성'으로 변신한다. 융강 양안의 네온사인은 도시의 실루엣을 그려내고, 야시장의 북적이는 소음은 세속의 정취를 불태운다. 반짝이는 불빛의 바다에서 음악 소리까지, 난닝의 밤은 끝나지 않는 카니발이다. 야식·혀끝에서 펼쳐지는 축제 핑시 야시장, 젠정로, 농위안로… 난닝의 야시장에서는 라오유펀의 매콤함, 산예의 아삭한 맛, 꼬치구이의 고소한 향이 어우러져 가장 매력적인 야식 교향곡을 연주한다. 100위안이면 배불리 '걸어먹기'를 즐길 수 있어 수많은 식객들이 "저렴하고 맛있다"고 감탄한다. 야유·빛과 그림자의 시 밤에 융강 유람선을 타면 창유거의 황금빛 지붕과 백사대교의 현악기 같은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칭슈산 등불 축제를 거닐며 현실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만나보자. 혹은 산제량샹의 빛쇼에서 천년 역사의 융저우 문화의 고동을 느껴보라. 야유·트렌드와 문화의 충돌 콘서트 경제는 도시 전체의 열기를 불태우며, 장샤오한, 린이롄의 공연은 광시 체육센터를 뜨겁게 달궜다. 광시 문화예술센터의 '공작', '지청칭뤼'는 동양 미학을 선보였고, 청년 야간학교의 서예 수업과 요가 클래스는 밤에 예술적 정취를 더했다. 난닝의 밤은 혀끝의 만족, 빛과 그림자의 로맨스, 음악의 열기이며 도시 활력의 최고의 증거다. 난닝으로 오세요, '중국에서 가장 늦게 자는 도시'의 무한한 매력을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