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ANTIC NYONYA – 말라카에서 만난 정통 니오냐 요리의 맛

말라카 여행 중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니오냐 요리를 맛보는 것이었다. 오랜 전통을 지닌 페라나칸 음식은 향신료가 풍부하고, 독특한 감칠맛이 있어서 늘 궁금했는데, 현지인들이 추천한 ATLANTIC NYONYA를 방문해보기로 했다. 첫인상 –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공간 가게에 들어서자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인테리어는 전통적인 페라나칸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있었다. 벽에는 페라나칸 문양이 장식되어 있었고, 조용한 음악이 흐르며 식사 분위기를 더욱 아늑하게 만들어주었다. 메뉴 선택 – 무엇을 먹을까? 메뉴를 보며 고민이 많았지만, 추천받은 대표 요리들을 주문했다. • 아얌 렌당(Ayam Rendang) 닭고기를 향신료와 함께 천천히 조리한 요리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코코넛 밀크의 깊은 풍미가 더해져 한입 먹을 때마다 감칠맛이 퍼졌다. • 삼발 페타이 해산물(Sambal Petai Sotong Udang) 매콤한 삼발 소스에 오징어, 새우, 그리고 특유의 향이 나는 페타이 콩이 들어간 요리. 살짝 쌉싸름한 페타이의 맛이 삼발 소스와 어우러져 매력적인 조화를 이뤘다. • 우당 레막 나나스(Udang Lemak Nanas) 새우를 코코넛 밀크와 파인애플로 조리한 요리로, 달콤하고 크리미한 소스가 신선한 새우와 어울렸다. 단맛과 짠맛의 균형이 잘 맞아 매우 만족스러웠다. 맛과 분위기 –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 음식이 나올 때부터 향이 강하게 퍼지면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한입 한입 먹을 때마다 깊은 맛이 느껴졌고, 특히 렌당은 부드럽고 진한 풍미가 오래 남았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아 더욱 만족스러웠다. 다만, 일부 요리는 내 입맛에는 조금 짜게 느껴졌는데, 원래 전통 니오냐 음식이 짭조름한 맛이 강한 편이라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총평 – 말라카에서 꼭 들러볼 만한 곳 말라카에서 정통 니오냐 요리를 경험하고 싶다면 ATLANTIC NYONYA HQ를 추천하고 싶다. 분위기, 맛, 그리고 서비스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었다. 다만, 저녁 시간에는 예약이 필수일 정도로 사람이 많으니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다음에 다시 말라카를 방문한다면 꼭 다시 찾고 싶다! #동남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