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성 매주 남구교향촌 환운루

교향촌 환운루는 1927년에 착공되었으며, 해외화교들이 자금을 출자하여 건설되었고, 싱가포르의 어느 무도회장을 본떠 만든 서유럽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다. 일본이 침략전쟁을 일으킨 후, 화교들의 송금이 끊기고 수입 재료가 운송될 수 없게 되어 환운루의 건설이 중단되었다. 환운루는 당횡집의 기본 구조와 서양식 스타일의 정면 형식을 채택하였다. 건축 내부는 대홀이 많고 방이 적으며, 천정, 정원, 대홀 등 실내 공간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다; 지붕은 평지붕 형태를 사용하였다; 외부 정면과 외벽에는 외랑, 문루, 아치형, 기둥 등 서양식 스타일의 건축 언어를 추가하였다; 전체적으로, 환운루의 공간 변화와 장식 언어는 풍부하며, 중서양 건축 문화의 충돌, 교류, 융합을 충분히 보여준다. 화교들이 도입한 새로운 재료, 새로운 기술, 새로운 스타일은 환운루의 설계와 건설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