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푸른

Day 8. Astro cafe 뉴질랜드 남섬에서는 푸카키 호수랑 테카포 호수가 진짜 최고인 듯.. 이렇게 파랄 수가 있다고?? 아스트로 카페까지 아슬아슬하게 차를 타고 꼭대기로 쭉 올라가면 그 푸른 테카포 호수를 황금빛 들녘에서 바라볼 수 있어 바람이 정말 많이 불긴 해도 눈이 정말 부시긴 해도 비록 그 카페의 커피가 별로이긴 해도 높은 산에서 바라보는 테카포 호수는 정말 예뻤어 Day 8. Tekapo 테카포 가면 별을 그렇게 많이 볼 수 있대 그런데 난 거의 못 봤어 구름도 많고 보름달도 뜨고 바람도 많이 불었거든.. 아쉽긴 했어도 너무 좋았어 새파란 호수와 햇살과 선한 목자의 교회로 넘어가는 다리가 너무 평화로웠거든 숙소에서 푸른 테카포 호수를 보면서 요리를 할 수 있었거든 거센 바람을 맞으면서 산책하는데도 그저 좋더라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보름달이 떴을 때 월광 아래 밤바다에서 다 벗고 수영을 해보는 건데 그 날 하면 얼어죽을 것 같아서 아직 못했어.. 그런데 만약 바람이 많이 불지 않고 따뜻한 밤이었다면 내 버킷리스트를 여기서 이룰 수 있었을 것 같아 #뉴질랜드 #트립모먼트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