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마 온천 x 롯코산 당일치기 여행 일정

고베 시내에서 출발하여 전철을 타고 일본 3대 고대 온천 중 하나인 아리마 온천으로 향했습니다. 온천 거리에 들어서자마자 유황 향기와 함께 진한 레트로 감성이 느껴졌습니다. 돌길을 따라 산책하며 유센 신사를 참배하고, 금탕과 은탕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금탕의 녹슨 철색 온천수는 매우 부드럽고, 온천욕 후 몸이 완전히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점심은 온천 거리의 현지 작은 식당에서 온천 달걀과 아리마 소바를 먹고, 지역 맥주를 한 잔 곁들였습니다. 완벽한 한 끼였어요! 오후에는 롯코 아리마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약 900미터의 롯코산 정상으로 올라갔습니다. 날씨가 맑을 때는 고베 항구, 아카시 해협, 심지어 오사카 만까지도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한 전망대에는 '여기서 보는 아리마가 가장 아름답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 정말 이름값을 하더군요. 눈앞에 펼쳐진 산맥과 산기슭에 조용히 자리 잡은 아리마 온천 거리는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자연과 고요함을 좋아한다면 롯코 숲 식물원을 산책하거나, 저녁 무렵 전망대에 앉아 낭만적인 석양을 기다리는 것도 추천합니다. 온천과 산 풍경이 어우러진 이 당일치기 여행은 이렇게 부드럽게 마무리되었습니다. --- 장소 체크인: 아리마 온천 거리 (금탕, 은탕) 유센 신사 롯코 아리마 케이블카 롯코산 전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