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지코에서 추억

후쿠오카 올 때마다 모지코로 옮겨 2박3일씩 추억을 쌓고 있습니다.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모지코역까지 오는 Sonic Limited Express 티켓 사고 급행열차로 40분 오면 고쿠라역. 이곳에서 내려 바로 반대편 승강장에서 모지코역 가는 완행 6량짜리 열차로 갈아타면 20분 정도후 모지코역에 도착하죠. 모지코역에 내리면 타임머신 타고 근대 어느 시절로 온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그도 그럴것이 일본이 서양문물을 처음 받아들인 관문항이 모지코에 있기 때문입니다. 역에서 나와 3분 걸으면 제가 묵는 숙소 프리미어호텔 모지코가 보입니다. 관문해협Kaimon Strait에 면해 있는 호텔이라 씨뷰를 선택한 호텔방에서 관문해협의 빠른 물줄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호텔은 가격 저렴하지만 고급져 보입니다. 직원들 친절하고 불편함 없어요. 저는 여행짐 풀자마자 으례 그랬듯이 호텔 뒤 바나나광장 지나 철길 지나 큰길 건너 할로데이 슈퍼마켓으로 갑니다. 맛있는 과일 사과, 바나나, 토마토, 딸기와 사각사각 맛있는 오이, 그리고 수제 샌드위치까지 챙기고 2리터 물 한 병 사서 호텔로 고고. 비싼 음식 사드시지 말고 슈퍼마켓 이용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도중 배고프면 바나나광장 벤치에 앉아 과일과 샌드위치로 배 채우고 보트 구경, 사람 구경 다 합니다. 참 점심 11시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 사이에 한번은 들러야 할 스시집, 회전초밥집 해인도 있어요. 호텔에서 바나나광장 지나 철길만 건너면 바로 있어요. 다른 초밥집은 1인당 5000~10000엔이나 해서 양 많고 가격 부담스러운데 해인에서는 1인당 1500~2000엔 정도면 오케이. 초밥으로 배 채우는 바보라면 추천하지 않겠어요. 그러나 맛이 어떤지 비주얼이 어떤지 감상하면서 이 가격에 하루 한 번 식사 해결하면 너무 가성비 좋아요. 추억을 쌓고 싶으신 분 모지코로 오세요. 후회 안하실 겁니다. 하루에 들러 지나가는 여행 하지 마시고 2~3일 푹 쉬시는 여행 추천합니다. #추억의모지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