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륜호

후륜호, 또는 후륜지, 달래호, 달래누르라고도 하며, 몽골어로는 '바다처럼 큰 호수'라는 뜻이다. 역사적으로는 대사, 구륜포, 확련해자, 호도제, 현막지, 쿠량호 등으로 불렸다. 후륜호는 알골구나 강 유역 호수에 속하며, 내몽골 후륜베이얼 초원 서부의 신바얼후우 우기, 신바얼후우 좌기와 자라이누르 구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불규칙한 경사장방형으로, 긴 축은 서남쪽에서 동북쪽 방향이다. 호수 길이는 93km, 최대 너비는 41km, 평균 너비는 32km, 호수 둘레는 447km, 총 면적은 2315km², 최대 수심은 8m, 평균 수심은 5.7m, 저수량은 138.5억m³이다. 내몽골 제일의 큰 호수이다. 후륜호 지표수계는 후륜호, 하라하 강, 베이얼 호, 우얼순 강, 클루런 강, 신개 강 및 후륜호와 알골구나 강을 연결하는 달란어로무 강 등의 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유역 면적(국내 부분)은 37214km²이다. 클루런 강과 우얼순 강은 주요 보급 강이며, 신개 강과 달란어로무 강은 주요 조절 강이다. 후륜호 지역은 북방의 많은 유목 민족의 주요 발상지로, 동호, 흉노, 선비, 실위, 회곡, 투르크, 거란, 여진, 몽골 등 민족이 이곳에서 번성하였다. 후륜호는 후륜베이얼 대초원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초원의 진주', '초원의 신장'이라고도 불린다. 지역 생태 환경 보호에 있어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며, 후륜베이얼 대초원의 생물 다양성과 풍부한 동식물 자원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후륜호와 그 주변 수계는 2002년 1월에 '람사르 협약' 국제 중요 습지 명록에 포함되었으며, 2002년 11월에는 유네스코 세계 생물권 보호구역 네트워크에 가입이 승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