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고 여유로운 공간, 북한산 뷰 카페309

 다녀온 지 한 달이 넘어서 올리는 카페309 포스팅. 주말에 열심히 새 차를 마친 후 급 기분이 좋아져 나들이 겸 카페도 다녀왔는데요. 생긴지 얼마 안 된 깔끔한 카페를 발견했어요. 평일 오후에 찾아갔기 때문에 비교적 한가했고. 노트북을 챙겨가 잠깐 업무를 손보고 왔네요. 차를 타고 다녀와야 하긴 하지만, 집에서 꽤 가까운 편이라. 이번처럼 평일에 여유가 생기면 다시 찾아가 보고 싶은 곳인 거 같아요.   북한산 둘레길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길을 따라가거나 산행을 다녀오실 분들이라면 지나치는 위치입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전원주택들이 듬성 있어 한가하고 적적한 분위기가 있는 곳이에요. 은평구는 시내 중심이랑 가까우면서도 조금만 벗어나면 진주 같은 곳을 곧잘 발견해서 여러모로 이점이 많단 말이죠. 투박해 보이는 건물 외관이지만. 안쪽에는 이색적인 부분의 인테리어가 있어요.  입구 및 라운지에는 기다란 테이블 하나, 커피와 베이커리 주문 및 픽업을 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와인파티도 했던 모양이에요? 항상 의문이지만 이렇게 차를 타고 와야 하는 곳에 와인을 마시면, 집에 어떻게 돌아가라는 건지.. ㅠ 그냥 오지 말라는 거겠죠?   빈티지 느낌이 나는 푹신한 가죽의자와 널찍한 공간. 그리고 사면 훤히 보이는 창문 덕에 복잡한 마음도 너그럽게, 편해지는 거 같지요.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던 거 거대한 트리 나무가 3층부터 거꾸로 매달려 장식되어 있던 점이었어요. 사진에 그 크고 이색적인 모습을 담을 수 없어 많이 아쉽네요 :( 정말 장관이거든요   #핫플#카페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