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 온 정원에 향기가 가득

광저우시 하이주구의 거산회덕대가에는 예술과 역사의 운치가 가득한 정원이 있습니다. 바로 십향원인데요. 처음 정원을 만들 때 자스민, 함소화, 서향, 백란, 야합 등 10종류의 향기 나는 꽃을 심어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봄이 시작된 지 3일째 되는 날, 저는 이 정원에 들어섰습니다. 정원 안에는 정자와 누각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고, 사방에 꽃과 나무가 무성했습니다. 고풍스럽고 우아한 건축물은 꽃과 나무가 만든 경관과 완벽하게 어우러져 서로 조화를 이루며 정원 안에 아주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미학적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갑자기 멀리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온 정원에 꽃향기를 가득 채웠고, 저의 마음도 꽃향기를 따라 움직여 취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