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반얀 트리 호텔

위치가 매우 좋습니다. 2층 라운지를 통해 강변으로 바로 나갈 수 있으며, 2분이면 페리 선착장에 도착해 2위안짜리 여객선을 타고 강 건너편으로 갈 수 있습니다. 룸 서비스는 세심했습니다. 오후에 아이가 목욕할 때 쓴 수건들을 저희가 식사하러 나간 사이에 모두 새것으로 바꿔주었습니다. 다만, 잠잘 때는 욕조의 물을 빼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모터에서 낮은 소리가 납니다. 바닥은 물 때문인지 살짝 들뜬 부분이 있었지만, 그 외에는 대체로 괜찮았습니다. 원래는 강 건너편 최고층 호텔에서 이틀을 예약할 예정이었으나, 태풍을 만나 아이가 가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최고층 빌딩이 구름에 둘러싸여 야경을 볼 수 없을 때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곳에서 이틀을 더 연장하게 되었습니다. 루프탑 동남아 레스토랑의 전망은 정말 최고였지만, 음식 맛은 별로였으므로 그냥 술만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