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도착하자마자 느껴진 것은 배낭 여행자 숙소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조식부킹을 하지 않아서, 현장에서 조식 결재를 하려고 했지만 호텔에서는 쿠폰만 지급하고 근처의 토스트가게에서 아침식사를 해야 한다고 하며 굳이 비싼 조식 결재를 호텔에서 하지 않고 직접 가서 주문해서 식사를 하는 것이 낫다는 호텔 안내원의 얘기에 그런가보다 했지요. 가족여행을 와서 아침식사를 위해 이른 아침을 돌아다녀야만 해야하나 걱정을 했습니다. 여기까지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막상 호텔 방을 배정받고, 방으로 갔는데.. 지금까지 일본 여행에서 2인실 중에 이렇게 좁은 방은 처음 봤습니다. 짐을 풀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옷을 갈아 입었는데.. 침대 하단쪽 벽과 바닥에서 곰팡이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났어요.. 옷걸이쪽에 탈취제 같은 것이 있어서 그것을 뿌렸지만 냄새는 여전히 가시지 않았고, 밤을 거의 새다시피 했습니다. 연로하신 어머니와 함께 잠을 잔 나로서는 미안하고 죄송스런 마음에 속상했지요.. 우리는 총 5인으로서 룸을 3개를 예약했고, 특히 우리 룸이 냄새가 심했고 다른 두 방도 마찬가지로 곰팡이 냄새가 심했습니다. 모든 룸들이 이런 상태일 것 같았고, 또한 가족여행을 망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호텔에는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서 우리는 도저히 머물 수 없을 것 같다, 다른 호텔을 찾아보고 룸이 있으면 우리는 체크아웃을 할 것이며, 룸이 없으면 방을 교체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얘기를 했고, 다행히 근처의 다른 호텔 방을 찾았습니다. 비록 3박 4일 예약을 했지만 우리 일행은 하룻밤만 자고 호텔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가격을 떠나서, 그리고 호텔의 공간이 좁고 크고를 떠나서, 곰팡이 냄새가 코를 찌르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됩니다. 비단 트립닷컴만이 아니고 모든 플랫폼에서도 이 호텔은 반드시 시정조치를 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매우 위험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호텔을 떠났기 때문에 나머지 2박에 대한 환불은 호텔에서 해 줄 수 없다고 하였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니 화가 나기도 합니다. 어찌 되었건 나머지 2일간은 타 호텔에서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행자를 위한 호텔의 청결은 옵션이 될 수 없습니다. 누구든지 건강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한 호텔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