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yla_ha
2024년 2월 18일
개인적으로 호텔의 위치가 부킷빈탕 쪽 보다 로컬에 더 가까우니까 좋았는데, 문제는 걸어서 어딜 가기가 좀 애매해요. 앞에 바로 찻길이라 어린아이 있으시면 그냥 무조건 그랩 택시 불러서 이동하세요. 호텔 근처에 슈퍼도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호텔에서 묵은게 너무 좋았습니다.
콜로니얼 양식 때문인지 굉장히 이국적이예요. 구관쪽에 가면 정말 너무 이뻐요.
밖에 나가 길 하나 건너서 주변을 둘러보면, 이 주변이 되게 양식들이 뒤섞여 있어요. 부킷빈탕에서는 느낄 수 없는 로컬+서양 혼합된 느낌에 여유로운 느낌이 있어요 확실히.
룸 자체는 최고급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꽤나 넓직한 편이고, 욕실도 넓어요. 변기부스가 좀 좁긴한데 큰 문제는 없었고요.
저희 룸은 이슬람 사원 방면이었는데 이슬람 기도 시간 알리는 아잔이 아침부터 들려서 조금 부담스럽긴 했어요.
날이 어두울 때 그 아잔 소리를 듣고 있으니 정확한 뜻을 모르지만 너무 구슬퍼서 살짝 소름이 끼치긴 했는데, 창밖 뷰가 진짜 정말 참 멋지더라고요.
만약 kl을 또 가게 되면 이쪽 동네에 있는 호텔을 또 갈것 같아요. 마제스틱 호텔도 항상 선택지에 있을 것 같네요. 저는 참 편하게 지내고 왔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