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날씨 요약 가이드 | 월별·계절별 날씨 총정리

일본 날씨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리적 특성 덕분에 지역별 기후 차이가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는 편이에요. 게다가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라 월별로도 날씨가 크게 달라져요. 일본 여행을 앞두고 계신다면 이번 포스팅을 참고하셔서 계획해 보시길 바라요.

일본 날씨

사진 출처: pixabay

일본 날씨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형 덕분에 지역별 기후 차이가 매우 뚜렷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에요. 북쪽 홋카이도는 장기간 눈이 내리는 한랭한 기후, 도쿄와 오사카가 위치한 혼슈 중부는 온난하고 뚜렷한 사계절이요. 또 오키나와 등 남부 지역은 아열대 기후라서 따뜻한 편이에요.

일본 여행의 성수기는 벚꽃이 피는 3~4월,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11월, 그리고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에서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이 펼쳐지는 12월 연말 시즌이에요. 반대로 습도가 높고 비가 자주 내리는 장마철과 태풍 영향이 6~9월은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은 비수기로 여겨져요.

이런 일본 날씨 특징을 알고 여행을 준비한다면,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기와 지역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어요. 또 날씨에 따른 옷차림과 일정도 미리 계획할 수 있어 훨씬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일본 월별 날씨

사진 출처: pixabay

1월

일본 날씨는 1월에 본격적인 한겨울을 맞이해 전체적으로 기온이 매우 낮아져요. 그래도 도쿄나 오사카는 영상 5~10℃ 정도로 우리나라보다 따뜻해서 여행하기에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홋카이도는 영하권으로 내려가며 폭설이 잦아요. 반면, 오키나와는 1월에도 한국 초봄 같은 날씨를 유지한답니다.

2월

2월도 1월만큼 춥지만 일조량은 조금 늘어나요. 단, 홋카이도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삿포로 눈축제’가 열릴 만큼 눈이 많이 내리는 시기랍니다. 도쿄와 오사카는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날이 거의 없고, 한국의 겨울보다 훨씬 따뜻하기 때문에 숏패딩이나 코트를 입으면 충분히 돌아다니기 좋아요.

3월

일본 날씨는 3월 초까지는 여전히 쌀쌀하지만, 중순에 접어들면서부터 서서히 따뜻해져요. 지역마다 차이가 있어 북쪽은 아직 늦겨울 분위기지만, 후쿠오카 같은 규슈 지역은 일본 남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3월 말부터 벚꽃 소식이 들려온답니다. 일본 3월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얇은 옷을 여러 벌 입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4월

일본 전역이 본격적인 봄을 맞으며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시기예요. 특히 도쿄와 오사카에 벚꽃이 아름답게 만개하고, 낮 기온이 18~22℃로 관광하기에 딱이에요. 홋카이도는 북부 지방에 위치해 있는 만큼, 한 달 늦게 벚꽃 시즌이 찾아오니 참고해 주세요.

5월

일본 날씨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해요. 낮 기온은 20~25℃ 정도로 반팔을 입고, 아침 저녁으로는 얇은 겉옷을 입기 좋은 계절이에요. 이 시기는 일본의 연휴 기간인 골든위크가 겹쳐 있어 숙박비도 비싸고 어딜 가나 사람이 많기 때문에 최대한 피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6월

6월은 일본 대부분 지역에서 ‘츠유(梅雨)’라 불리는 장마가 시작돼요. 일본 여름 날씨는 비가 잦고 습도가 매우 높아 실외 활동이 어렵기도 해요. 다만 홋카이도는 장마가 거의 없어 상대적으로 쾌적한 날씨이니, 6월 일본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삿포로나 인근 지역을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7월

일본 날씨 7월은 초반까지는 장마가 이어지다가, 중순부터 갑자기 무더워져요. 도쿄와 오사카 기준 30℃ 이상, 체감온도는 35℃에 달하기도 해요. 일본이 섬나라인 만큼 우리나라보다 훨씬 덥고 습하기 때문에 해당 시기에는 여행을 피하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8월

일본 날씨 8월은 일본 열기가 절정에 달하는 시기로 매우 덥고 습해요. 대부분의 지역에서 폭염이 이어지고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내리거나, 태풍이 일어나기도 해요. 북부 지방인 홋카이도는 8월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선선한 날씨를 유지한답니다.

9월

일본 날씨 9월은 여전히 덥지만 서서히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예요. 다만 태풍이 빈번해 항공편 변동이 잦으므로 일정에 유의해야 해요. 9월 후반부로 갈수록 기온이 떨어지면서 이곳저곳 둘러보며 관광하기 좋은 날씨로 바뀐답니다.

10월

일본 전역이 선선해지는 시기인 10월! 일본 전역 평균적으로 18~22℃ 정도의 완벽한 가을 날씨를 맞아요. 일본의 가을은 단풍이 북쪽부터 물들기 시작해 남쪽으로 내려와요. 이때는 습도가 낮아 쾌적하기 때문에 일본 현지인들도 여행을 많이 하는 시기로 손꼽혀요.

11월

11월은 일본 전역이 본격적인 단풍 절정기에 들어가는 시기로, 여행하기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에요. 도쿄와 오사카 기준 기온은 대체로 10~18℃로 선선하고 맑은 날이 많아, 야외 관광에 최적의 날씨를 보여줘요. 지역마다 단풍빛이 깊어지며 유명 정원, 사찰, 공원들이 가장 화려한 풍경을 자랑한답니다.

12월

12월 초는 늦가을 분위기지만 중순부터 본격적인 겨울로 들어서요. 습도는 낮고 맑은 날이 많지만 기온이 빠르게 차가워져 따뜻한 아우터는 꼭 챙기시는 걸 추천드려요. 게다가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는 일루미네이션 시즌이라 도심이 화려하게 물들고, 홋카이도는 스키 시즌이 시작되어 여행을 떠나기 좋아요.

일본 지역별 날씨

1. 도쿄 날씨

사진 출처: pixabay

도쿄는 전형적인 온난한 기후를 보여주는 지역인데요. 사계절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봄에는 3~4월에 벚꽃이 피며 낮 기온이 15~22℃ 정도로 산책하기 좋고, 여행 성수기로 꼽혀요. 여름은 6월 장마 이후 7~8월이 되면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며, 체감온도가 35℃ 이상으로 오르는 날도 많아요. 가을은 10~11월에 가장 쾌적하며, 선선하고 건조한 날씨 덕분에 도쿄 여행을 즐기기에 최고의 계절로 불려요. 겨울은 1~2월 기준 5~10℃ 사이로 한국보다 훨씬 온화해 눈 오는 날이 드물지만,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하기 때문에 코트나 숏패딩을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2. 오사카 날씨

사진 출처: pixabay

오사카는 도쿄와 비슷한 온난 기후지만, 습도와 체감온도가 조금 더 높게 나타나는 편이에요. 봄에는 따뜻하고 화창한 날이 많아 3월 말~4월 초 벚꽃 시즌에 맞춰 여행객이 크게 증가해요. 여름은 매우 무더워 낮 기온이 30℃를 넘기고 습도가 높아 해당 시기에 오사카 여행하시는 건 최대한 피하시는 게 좋아요. 가을로 접어들면, 선선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에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나 도톤보리 같은 도심 관광을 즐기기에 딱이에요. 겨울은 평균 5~10℃ 정도로 한국보다 춥지 않답니다.

3. 후쿠오카 날씨

사진 출처: pixabay

후쿠오카는 일본 남서부 규슈 지역 특성상 비교적 온화한 기후를 지니고 있어요. 후쿠오카는 벚꽃이 가장 먼저 피는 지역 중 하나로, 3월 중순부터 봄이 빠르게 찾아오는 편이에요. 섬나라인데다가 해안가 바로 옆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여름에는 고온다습해서 여행하기 쉽지 않아요. 본격적인 가을은 10월 말 이후부터 시작되며, 단풍과 먹거리를 즐기기 좋은 시기예요. 겨울은 3~10℃ 정도로 온화한 편이지만 바닷바람이 세게 불 때가 있기 때문에 따뜻한 아우터를 챙겨가셔야 해요.

4. 삿포로 날씨

사진 출처: pixabay

삿포로는 홋카이도 중심 도시답게 전형적인 한랭 기후를 보이며, 일본에서도 가장 ‘겨울다운 겨울’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이에요. 삿포로는 최북단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봄이 늦게 찾아와 4월에도 쌀쌀한 편이에요. 특히 벚꽃은 5월 초~중순에야 피기 시작해요. 여름은 일본 본토보다 훨씬 시원해 25℃를 넘는 날이 많지 않아 일본 현지인들도 피서로 많이 방문해요. 가을은 짧지만 선선하고 공기가 맑아 10월이면 도심 곳곳이 단풍으로 물들어요. 겨울은 11~3월 내내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고 폭설이 잦지만, 온세상이 눈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풍경에 인기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어요.

5. 오키나와 날씨

사진 출처: pixabay

오키나와는 일본에서 가장 따뜻한 기후를 가진 아열대 지역으로, 연중 온화하고 습도가 높은 게 특징이에요. 봄은 도쿄와 오사카보다 훨씬 빨리 따뜻해져 3월부터 반팔을 입는 날도 있을 정도예요. 여름은 해양기후 특성상 매우 덥고 습하지만 맑은 날이 많아 해수욕부터 스노클링까지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최고의 시기예요. 가을은 11월까지도 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져요. 겨울은 1~2월에도 15~20℃로 온화하지만 바람이 강해 체감기온이 내려가며, 해당 시기에는 휴양보다는 관광 위주로 둘러보는 게 좋아요.

일본 날씨 준비물

사진 출처: pixabay

일본 날씨 꿀팁

사진 출처: pixabay

1. 일본 날씨는 지역별 기온 차가 정말 크다

북쪽 삿포로는 영하권, 남쪽 오키나와는 한겨울에도 20℃ 가까이 되는 경우가 있어요. 여행 도시가 어디냐에 따라 준비물과 옷차림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2.일본 겨울은 춥다기보다 건조하다

도쿄나 오사카는 한국보다 덜 춥지만 공기가 굉장히 건조해요. 입술·피부 보습, 미스트, 립밤은 필수예요.

3. 일본 여름은 덥고 습하다

일본 여름은 습도 때문에 실제 기온보다 훨씬 더 더워요. 한국보다 더 습하고 덥기 때문에 휴대용 선풍기, 양산은 필수예요.

4. 일본 장마 시즌에는 정말 비가 자주 온다

일본 장마 시즌에는 비 오는 날이 많아요. 이 시기 비의 특징은 하루 종일 쏟아지는 폭우가 아니라, 내렸다 그쳤다 반복되기 때문에 우산은 꼭 챙겨가야 해요.

5. 일본 태풍 시즌은 8~9월이다

오키나와와 규슈 지역은 특히 태풍의 영향이 커요. 비행 일정 여유 있게 잡고, 트립닷컴에서 여행자 보험에 가입해 두시는 걸 추천드려요.

6. 일본 겨울은 일몰이 빨라 16:30~17:00쯤 어두워진다

일본 겨울은 일몰이 빠르니 오전 일찍부터 일정을 시작해서 주요 관광지를 먼저 둘러보고, 오후에는 실내 명소나 카페·쇼핑처럼 어둑해도 즐길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아요.

7. 일본 기상청(tenki.jp)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일본 날씨는 변동이 크기 때문에 가장 정확한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나 아큐웨더 같은 앱을 통해 틈틈이 확인하시는 걸 추천해요.

아무리 완벽한 일정을 계획해도, 날씨 변수에 따라 여행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죠. 그만큼 일본 날씨를 잘 알고 준비하시면 더욱 여유롭고 즐거운 여행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럼 떠나는 일본 여행을 떠나는 시기에 맞춰 옷차림과 준비물을 한 번 더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