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맛집 고민될 땐! 후기 좋은 곳만 모은 추천 리스트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뭘 먹어야 할 지 고민 되실 거예요. 이번 글에서는 주요 명소 근처에 있는 오키나와 맛집을 위주로 소개해 드릴게요.

오키나와 음식

사진 출처: pixabay

오키나와 먹거리는 일본 본토와는 또 다른 독특한 식문화가 발달한 이경이에요. 아열대 기후와 류큐 왕국 시절의 문화가 어우러져 돼지고기, 해산물, 다시마를 활용한 음식이 풍부하게 발전했죠. 대표 음식으로는 고기 육수가 깊은 오키나와 소바, 달콤짭짤한 간장소스에 졸인 돼지고기 족살인 라후테, 멘치카츠처럼 바삭한 고야참푸루 등이 있어요.

오키나와 요리에서는 돼지고기가 아주 흔하게 사용되는데, 일본 본토보다 더 다양한 부위를 활용하고 조리법도 조금씩 달라요. 삼겹·갈비·목살 등 부위별로 요리가 세분화되어 있어 돼지고기 요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야키니쿠나 스키야키 맛집은 꼭 방문하셔야 해요. 또한 오키나와는 과거 미군 주둔지 영향으로 스테이크, 버거, 타코라이스 같은 아메리칸 스타일 음식도 자연스럽게 현지 식문화에 스며들었어요.

아열대 기후 덕분에 파인애플, 패션후르츠  같은 열대 과일도 풍부해 과일 디저트나 음료도 다양하고 맛있기로 유명해요. 그럼 지금부터 오키나와 맛집 리스트를 하나씩 살펴볼까요?

오키나와 맛집: 국제거리 근처

오키나와 여행의 시작점이라고 불리는 국제거리는 코쿠사이도리라고도 불리는데요. 쇼핑, 먹거리, 기념품 가게가 모여 있는 대표 번화가로 늘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에요. 국제거리에는 도보로 이동 가능한 맛집이 많아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1. 규카츠 모토무라 나하 국제거리 본점

사진 출처: 트립닷컴 트립모먼트 '뚜벅러'

규카츠 모토무라는 부드러운 소고기를 겉만 살짝 튀겨낸 뒤, 개인 화로에서 원하는 만큼 직접 구워 먹는 스타일의 규카츠 전문점이에요. 시그니처 메뉴는 육즙이 가득한 규카츠 정식으로, 바삭한 겉과 촉촉한 속살이 대조적인 식감 덕분에 많은 오키나와 맛집으로 사랑받고 있어요. 일본 전역에서 유명한 체인이라 웨이팅이 길게 생기는 편이지만, 회전이 빨라 크게 부담되지 않는 편이에요. 오키나와에서 제대로 된 규카츠를 맛보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2. 류큐노우시 나하 국제거리점

사진 출처: 류큐노우시 나하 공식 홈페이지

류큐노우시는 오키나와산 아구돼지와 와규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고기 전문점으로, 육질 좋고 풍미가 진한 스테이크 메뉴가 인기예요. 대표 메뉴인 아구돼지 스테이크는 고소한 지방과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데요. 일본 본토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오키나와만의 풍미가 살아 있어 꼭 먹어봐야 할 메뉴로 꼽혀요. 테이블에서 바로 구워주는 방식이라 고기 굽는 향이 더 맛있게 느껴지고, 고기 품질 대비 가격도 합리적이라는 후기가 많아요. 국제거리 중심에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고, 프라이빗 룸도 있고 넓은 테이블로 구성되어 가족 단위나 단체로 방문하기 좋은 오키나와 맛집으로 추천드려요. 

3. 이치란 나하국제도오리점

사진 출처: 트립닷컴 트립모먼트 '솔솔불어오는'

이치란 라멘은 말이 필요 없는 일본의 대표 라멘 맛집이에요. 맵기부터 국물 농도까지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서 언제 가도 늘 사람들로 붐비는 오키나와 맛집이에요. 이치란은 각 자리마다 칸막이가 있는 좌석이 특징이라 혼자 오키나와 여행하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어요. 게다가 매일 오전 9시부터 새벽 4시까지 운영해서 늦은 밤 야식이 당길 때도 편하게 들를 수 있는 점이 장점이에요. 가격도 1,000엔대 중후반으로 부담스럽지 않아 여행 중 든든하게 한 끼 해결하기 좋답니다.

오키나와 맛집: 아메리칸 빌리지 근처

아메리칸 빌리지는 미국 서부 해안 도시 분위기가 느껴지는 오키나와의 대표 관광 명소 중 하나예요. 해안선을 따라 오키나와 맛집과 카페가 쭉 이어져 있어서 맛있는 식사를 하기에도 좋고, 상점과 브랜드샵에서 쇼핑하기에도 딱인 곳이에요.

1. 블루오션 스테이크

사진 출처: 블루오션 스테이크 공식 홈페이지

블루오션 스테이크는 분위기부터 가성비까지 완벽하기로 유명한 오키나와 맛집인데요. 그중에서도 대표 메뉴인 스테이크는 부드럽고 육즙 가득하고, 인당 6~8천엔이면 코스 요리로도 맛볼 수 있어서 가격 대비 훌륭하다는 평이 많아요. 식당 내부는 통창으로 되어 있어 바다 전망을 바라보며 식사가 가능해 로맨틱해요. 특히 선셋 타임에는 인기가 많아서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2. 레드랍스터

사진 출처: 레드랍스터 공식 홈페이지

레드랍스터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시작된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부담 없이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맛보고 싶을 때 찾기 좋은 오키나와 맛집이에요. 대표 메뉴는 이름 그대로 신선한 랍스터 요리로, 플레이팅이 화려하고 양도 푸짐해 만족도가 높아요. 파스타부터 크랩까지 양식 메뉴가 다양해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랍니다. 가게 분위기는 캐주얼하고 편안해 오래 머무르기 좋고, 아메리칸 빌리지 중심부에 위치해 식사 후에 주변을 둘러보기에도 좋아 추천드려요.

3. 구루메 스시

사진 출처: pixabay

구루메 스시는 신선하고 다양한 종류의 초밥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회전초밥 전문점이에요. 접시별로 가격이 달라 취향과 예산에 맞춰 선택할 수 있고, 초밥 종류가 많아 무엇을 골라도 실패가 없다는 후기가 많아요. 내부는 깔끔하고 한국어 메뉴가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할 수 있어 편리해요. 배터지게 먹어도 2인 5만원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맛과 가성비를 모두 잡고 싶으시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바라요.

오키나와 맛집: 츄라우미 수족관 근처

사진 출처: 트립닷컴

츄라우미 수족관은 오키나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로 세계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 중 하나예요. 특히 거대한 고래상어와 만타가 함께 헤엄치는 키라이우미 수조는 꼭 봐야 할 하이라이트죠. 츄라우미 수족관 주위에 아름다운 바다와 공원이 펼쳐져 있어 하루 코스로 여유롭게 둘러보기 좋아 추천드려요.

1. 키시모토 식당

사진 출처: pixabay

키시모토 식당은 츄라우미 수족관 방문객들이 꼭 들르는 오키나와 소바 맛집으로, 3대째 운영 중인 전통 있는 로컬 식당이에요. 오키나와 소바는 일반 일본 소바와 달리 메밀이 아닌 밀가루 면을 사용하고, 깊고 진한 돼지·가다랭이 혼합 육수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에요. 면발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위에 올라간 돼지고기는 양념이 잘 배어 있어 담백하면서도 고소하게 즐길 수 있어요. 가격도 대부분 1,000엔 이내로 부담 없이 든든하게 식사하기 좋아 수족관 관람 전후에 식사하기 좋은 오키나와 맛집이에요.

2. 백년고가 우후야

사진 출처: 백년고가 우휴야 공식 홈페이지

백년고가 우후야는 오키나와 북부 명소인 츄라우미 수족관 근처,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갖고 있는 음식점이에요. 오키나와 소바부터 아구 돈까스까지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요.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차로 2~30분 정도 걸려서 시내 관광 후 수족관으로 향하는 길에 들리기 좋은 위치예요. 참고로 저녁에는 샤브샤브 코스요리만 맛볼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3. 캡틴 캥거루

사진 출처: 캡틴 캥거루 페이스북

캡틴 캥거루는 오키나와 여행자 사이에서 ‘버거 맛집’으로 잘 알려진 로컬 식당으로, 수제버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들러야 할 곳이에요. 불고기 데리야키, 피쉬 버거 등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버거 메뉴가 많고, 타코라이스도 인기예요. 패티는 두툼하고 양도 푸짐해서 한 끼로 든든하답니다. 주문 후에 직접 조리하는 방식이라 기다림이 조금 있는 편이니, 일정에 여유를 두고 방문하시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거예요.

오키나와 맛집: 카페&디저트

오키나와는 아열대 기후 덕분에 상큼한 과일 디저트와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특히 유명한 지역이에요. 여행 중 잠시 쉬어가기 좋은 감성 카페부터 당 충전하기 좋은 디저트 맛집까지 다양하게 모여 있어, 코스 중간중간 들르기에도 딱 좋아요.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오키나와만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껴보기에 좋은 장소들이 많답니다.

1. 블루씰 아이스크림

사진 출처: 블루씰 공식 홈페이지

블루씰은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로컬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여행 중 한 번쯤은 꼭 맛봐야 하는 필수 코스예요. 류쿠티, 자색고구마, 솔트밀크 등 오키나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맛이 많아 선택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블루씰 아이스크림은 오키나와 내에 지점이 여러군데 있으니 1일 1블루씰에 도전해 보세요.

2. 지바고 커피

사진 출처: 지바고 커피 공식 홈페이지

지바고커피는 라떼가 맛있기로 유명한 카페로, 아메리칸 빌리지 바다 옆 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매장이 크지는 않지만 야외 테라스 좌석이 있어서 아름다운 오션뷰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특히 해가 질 무렵 방문하면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랍니다.

3. 마요나카

사진 출처: 마요나카 공식 홈페이지

마요나카는 수플레 팬케이크가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한 디저트 맛집이에요. 입에서 푹신푹신 녹는 부드러운 팬케이크는 비주얼부터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울 정도예요. 푹신푹신하게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이 매력인데, 비주얼도 워낙 예뻐서 사진 찍기 좋은 메뉴로 인기예요. 특히 자색 고구마나 망고 등 오키나와에서 즐길 수 있는 과일 토핑이 올라가 더 부드럽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어요. 매장 분위기도 아기자기하고 아늑하니 여행 중 당 떨어졌을 때 들러보세요!

지금까지 오키나와 곳곳의 맛집과 디저트 카페를 지역별로 꼼꼼하게 소개해 드렸어요. 어떤 여행 코스를 선택하든, 이 리스트만 참고하면 실패 없이 맛있고 즐거운 식도락 여행이 가능할 거예요. 오키나와는 지역마다 음식 스타일과 분위기가 달라 돌아다니는 재미가 큰 곳이니, 여행 일정에 맞춰 골라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