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잔교는 오랫동안 칭다오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이다. 칭다오 맥주의 로고는 이 잔교를 형상화 시켜서 디자인 한것이라 우리에게도 더욱 익숙하게 느껴진다. 잔교는 청나라 광서제 때 칭다오 바닷가에 세워진 440m 길이의 직선다리이다. 외세의 침략에 위기를 느낀 청나라가 군수 물자를 공급받기 위해 선박을 정박시키기 위한 부두로 건설 되었다. 1차대전때 폭격으로 유실되었으나 추후 재건되었다. 잔교의 끝에는 회란각이라고 불리우는 붉은 기둥의 2층짜리 전각이 있는데, 여기서 바라보는 칭다오가 아름답다하여 칭다오 10경에 꼽히기도 한다. 잔교에서 보면 오른쪽은 현대식 건물의 신시가지, 왼쪽은 독일 조계지 시대의 건물이 늘어서 있어 인상적이다. 그래서 잔교는 항상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입장료를 내고 잔교 안에 들어가면 잔교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