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휘성에 있는 천년 물막이댐이 왜 '강남의 두강옌'이라 불리는가
섭현의 회주고성에서 1.5킬로미터 떨어진 연강 위에는 약 1400년의 역사를 가진 고대 수리공사인 【어량댐】이 있다.
어량댐은 당나라 때 처음 건설되었고, 명나라 때 재건되었으며, 신안강 상류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고대 강을 막는 댐으로, 섭현 고대 최대의 수리공사이다. '강남 제일의 두강옌'이라 불린다. 관개, 항해, 뗏목 띄우기, 홍수 방지, 가뭄 방지 등 다양한 목적에 이용될 수 있다.
어량은 회주 여섯 현을 잇고, 하단은 항가호에 이르는 중요한 부두로, 이곳은 진정한 '회상의 근원'이라 할 수 있다.
댐의 길이는 138미터, 바닥 너비는 27미터, 꼭대기 너비는 4미터로, 모두 화강암으로 층층이 쌓아 올려져 각 돌마다 톤 이상의 무게가 나간다.
어량댐의 쌓기 방식은 과학적이고 교묘하여, 열 개의 청석을 쌓을 때마다 한 개의 돌기둥을 세우고, 상하층 사이에는 견고한 돌기둥을 못처럼 박아 넣는다. 이런 돌의 못을 '안정'이라 하며, '원보못'이라고도 한다.
이와 같이 상하좌우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강을 가로질러 누워 있으며, 견고하고 오래 견딜 수 있는 '금강불괴의 몸'을 형성한다.
매년 봄과 여름에 물이 차오를 때, 연강의 물은 세 개의 수문을 따라 쏟아져 내려와, 파도 소리가 우르릉거리며, 마치 천둥소리처럼 아홉 하늘에 울려 퍼지고, 양안의 산들을 울리며, 파도가 하늘을 가르고, 마치 옥구슬이 날리는 눈처럼 보이며, 강 위에 가득한 별의 꿈을 흔들며, 장관을 이룬다.
어량댐은 연강을 가로질러 있으며, 남쪽 끝은 용정산에 기대어 있고, 북쪽 끝은 어량촌 노거리와 이어져 있어, 마을과 회주고성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주소: 안휘성 황산시 섭현 어량촌
🚘내비게이션 '어량댐'
💵입장료: 무료
⭐주변: 어량고촌, 자양교, 태평교, 회주고성, 태평흥국사, 장경사탑, 백운선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