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6 팔달령 만리장성은 이미 복구되었으니, 오실 분들은 신중히 고려하세요
국경절 기간 만리장성은 사람이 너무 많아 계단이 움푹 파일 정도😅 사람 없는 성벽 사진을 찍으려면 휴대폰을 들고 앞에 있는 몇 차례의 인파가 모두 비켜갈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심지어 “잠시 비켜주세요”라고 외쳐야 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바람이 성벽을 스치며 머리카락을 날리고, 이어지는 산등성이가 마치 거대한 용이 산 위에 누워 있는 듯한 모습을 바라보면, 수천 년을 넘어선 무게감에 순간 조용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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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명소, 어떻게 돌아다녀야 헛수고가 아니냐면
팔달령은 남북 두 구간으로 나뉘는데, 북쪽 구간은 경사가 가파르지만 명소가 밀집해 있고, 남쪽 구간은 완만해 사람도 3분의 1 정도 적어요. 북팔루는 꼭 가야 합니다. 해발이 높은 적루로서, 꼭대기에 서서 멀리 바라보면 만리장성의 굽이굽이 산등성이가 얽혀 있고, 벽돌 틈새에는 바람과 햇볕에 닳은 흔적이 박혀 있어 만지면 특별한 느낌이 듭니다. 남사루는 시야가 매우 탁 트여 산 아래 마을과 주차장이 보이고, 회색 기와 지붕과 청벽 성벽이 어우러져 고금이 교차하는 장면이 매우 운치 있습니다. 호걸비는 억지로 밀어붙이지 말고, 옆에 있는 “만리장성에 오르지 않으면 진정한 호걸이 아니다”라는 글씨 벽은 사람이 훨씬 적으니, 뒷모습 사진만 찍어도 의미가 충분하니 굳이 사람들과 자리를 다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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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 이런 함정은 피하세요
시내에서 갈 때는 직행 관광 전용선을 우선 선택하세요. 중간에 돌아서 사람을 태우지 않고, 내리면 바로 관광지 입구라 환승하거나 짐을 옮길 필요가 없습니다. 길가에서 부르는 “빠른 차”는 절대 믿지 마세요. 십중팔구 쇼핑 장소를 경유해 30분 이상 지체될 뿐 아니라, 가이드의 잔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관광지 내 셔틀버스는 방향을 잘 구분해야 합니다! 케이블카역과 도보 입구는 두 노선이니, 타기 전에 기사에게 한 번 더 물어보세요. 반대로 타면 크게 돌아가야 하고, 국경절에는 사람이 많아 돌아오는 버스도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돌아올 때 막차 시간에 맞추지 말고, 10분 정도 일찍 나와서 쉬면서 버스를 기다리는 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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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 코스 이렇게 가면 돌아가지 않아요
1. 가벼운 코스(노약자, 어린이 적합): 케이블카 타고 북칠루까지 올라가서, 조금 걸어 북팔루에서 체크인, 다시 북육루에서 슬라이드 타고 내려오기. 전 구간 거의 오르막 없이 핵심 경치 모두 볼 수 있습니다.
2. 도보 코스(체력 괜찮은 분): 북일루부터 천천히 올라가 북팔루까지 구경한 뒤, 다시 북사루까지 돌아와 남쪽 루로 가서 적루 두세 곳을 둘러보고 남쪽 출구로 나오는 코스. 남북 두 구간의 특징을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3. 선택 코스(시간 부족할 때): 북쪽 구간 북일루부터 북육루까지만 오르기. 이 구간 적루들은 형태가 다양해 전망구멍이 있거나 사격구멍이 남아 있고, 경치가 밀집해 있으면서도 너무 힘들지 않아 북팔루의 인파 피하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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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명소는 이렇게 숨겨져 있어요
- 북오루에서 북육루 사이의 성벽 옹벽: 벽돌 옹벽 옆에 옆모습으로 서서 동료에게 옆모습을 찍게 하면, 배경에 만리장성의 굽이굽이 길이 딱 프레임에 들어가고, 정면에 몰려 있는 인파를 피할 수 있어 분위기가 바로 살아납니다.
- 남삼루의 플랫폼: 카메라를 등지고 뒷모습을 찍으면, 뒤의 성벽이 멀리 산머리까지 이어지고 하늘의 구름과 어우러져 화면에 깊이감이 특별해 보입니다. 머리끈도 보정할 필요 없어요.
- 케이블카 하차장 전망대: 오전 9시 이전 부드러운 빛이 있을 때 가면, 만리장성의 광활한 전경을 찍을 수 있고, 성벽 그림자의 층차감이 매우 뚜렷해 정오의 강한 빛 아래서 찍는 것보다 10배는 더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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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음식은 이걸 드세요
관광지 내의 구운 소시지, 옥수수는 배만 채우는 정도로 맛이 평범해, 차라리 빵이나 육포를 가져가는 게 낫습니다. 관광지 밖에 나가면 농가 식당을 찾아 닭찜을 꼭 주문하세요. 고기가 부드럽고 양념이 잘 배어 국물에 빵을 찍어 먹으면 접시까지 핥게 될 정도로 맛있습니다🍲 길가 작은 가게의 ‘노타군’(찹쌀에 콩가루를 입힌 간식)도 놓치지 마세요. 찹쌀이 쫀득하고 콩가루가 고소하며, 단맛이 적당해 물리지 않습니다. 가을, 겨울에 가면 따뜻한 기장죽과 장아찌를 곁들여 드시면 등산의 피로가 순식간에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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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용 팁 꼭 기억하세요
1. 국경절 기간 일교차가 엄청나요! 아침에 얇은 외투를 입어도 춥고, 정오에 햇볕이 내리쬐면 땀이 납니다. 벗기 편한 긴팔 후드티가 적당하며, 더우면 허리에 묶어 장식으로도 활용하세요.
2. 계단이 가파르고 좁으며, 높낮이가 고르지 않은 곳이 많으니 반드시 미끄럼 방지 운동화를 신으세요! 샌들이나 구두는 절대 피하세요. 오르내리다 미끄러지면 정말 위험합니다⚠️
3. 길가에서 파는 ‘만리장성 기념품’은 사지 마세요. 대부분 대량 생산된 열쇠고리나 장식품으로 특별한 점이 없으니, 시내의 오래된 가게에서 특산품을 고르는 게 낫습니다.
4. 관광지 내 물과 음식은 비싸니, 보온병을 챙기세요. 입구에 무료 온수 받는 곳이 있어, 등산 후 따뜻한 음료를 마시면 정말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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