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 다거우 영국 영사관은 어떻게 즐길 수 있을까요?
처음 다거우 영국 영사관에 방문했을 때, 왜 이곳이 가오슝 사람들의 바다 풍경 성지로 불리는지 바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라, 항구 도시의 역사적 기억을 간직한 장소로, 오후의 햇살 속에서 천천히 걸으며 바람을 맞고, 바다를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입니다.
🏛 붉은 벽돌 건축물과 100년의 역사를 통해 가오슝의 과거와 만나다
1879년에 지어진 다거우 영국 영사관은 대만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영사관 건축물입니다. 전체적으로 영국 빅토리아 양식의 붉은 벽돌 건축물로, 수산산 남쪽 기슭에 위치해 있어 뛰어난 전망을 자랑하며 가오슝 항구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당시 영국은 이곳에 영사관을 설립하여 통상 관리와 상인의 이익을 보호했으며, 다거우(가오슝의 옛 이름) 항구 발전의 역사를 함께 목격했습니다. 현재는 문화 공원으로 새롭게 단장되어 일반인에게 개방되고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단순히 역사적 건축물을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회랑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물 내부에는 영사의 생활 용품, 옛 항구 지도, 상선 모형 및 역사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 도시가 작은 항구 마을에서 국제 도시로 성장해온 과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전망대에 올라 가오슝 항구와 석양을 한눈에 담다
영사관 외부의 전망대에 올라가면 이곳의 시야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 수 있습니다. 앞에는 가오슝 항구가 펼쳐져 있고, 컨테이너선, 유람선, 항구의 크레인 실루엣이 선명하게 보이며, 멀리에는 치진과 해안선이 보입니다. 해질녘에는 석양이 천천히 수평선 아래로 가라앉으며 항구 전체를 금빛과 붉은빛으로 물들여 숨이 멎을 듯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석양을 보기 위해 사진을 찍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프로포즈를 하기도 합니다. 오후 4시쯤 도착해 천천히 공원을 둘러본 후, 하늘이 주황빛으로 물들 때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분위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 영국식 찻집에서 차를 마시며 바다를 바라보는 힐링 타임
주 건물 옆 산 중턱에는 영국식 스타일의 찻집 카페가 자리 잡고 있어 간단한 가벼운 식사, 디저트 및 다양한 차 음료를 판매합니다. 야외 좌석에 앉아 얼그레이 티를 마시며 멀리 보이는 바다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정말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오후를 선사합니다.
🚶♂️ 시즈완 MRT역에서 출발, 도보로 약 15분이면 도착
다거우 영국 영사관에 가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가오슝 MRT "시즈완역"에서 하차 후, 구산로를 따라 서쪽으로 약 10~15분 정도 걸으면 공원 입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구간은 등산 계단이 있으니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을 추천합니다(하지만 풍경은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다거우 영국 영사관 메모】
• 주소: 가오슝시 구산구 롄하이로 20번지
• 개방 시간: 09:00–19:00 (18:30 마지막 입장)
• 입장료: 일반권 NT$99, 주 건물 및 산책로 포함
• 추천 체류 시간: 1.5~2시간
• 근처 추천 코스: 시즈완 해수욕장, 수산산 등산로, 하마싱 철도 문화 공원
🌊 이곳은 가오슝에서 가장 문학적이고 낭만적인 역사적 장소입니다.
현대 도시의 빠른 리듬에 지쳤다면, 100년 전에 지어진 붉은 벽돌 양옥으로 조용히 들어가 역사를 느끼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석양을 감상해 보세요. 혼자 산책을 하든, 연인과 데이트를 하든, 가족과 함께 방문하든, 이곳은 완벽한 오후를 보낼 수 있는 장소입니다.